산업안전상생재단, 건설업체 안전 역량 강화 위한 세미나 마련

2025.09.19 10:39:51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산업안전상생재단은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안전학회와 공동으로 ‘건설안전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원·하청 간 재해예방 활동사례와 학계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건설업 위험성 평가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합리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소 건설업체가 실효성 있는 위험성 평가를 이행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 공유에 초점이 맞춰졌다. 세미나에는 정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건설업 위험성 평가의 현장 적용성과 제도 개선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다.

 

맹인영 HJ중공업 상무는 절차별 현장 적용사례와 협력사 참여 확대방안을 소개하며 실행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동진 삼성물산 건설안전연구소 그룹장은 원·하청 협력 기반의 안전관리체계를 통한 중대재해 예방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정재욱 서울과기대 교수는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정량적 위험도 평가 필요성을 강조하며 디지털 기반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원정훈 충북대 교수는 관리감독자 역할 강화, 근로자 참여 확대, 평가주기 개선 등을 포함한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은 “중소 건설업체는 전문인력과 안전관리 역량 부족으로 위험성 평가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위험성 평가를 단순한 법적 절차가 아닌 실질적 재해예방 수단으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현대자동차 그룹 6개사가 출연해 설립한 국내 최초 산업안전보건 전문 공익법인으로,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안전진단 컨설팅·스마트 안전장비·안전 디자인 지원을 포함한 안전상생 수준별 지원 프로그램 ▲중소기업 산재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교육 아카데미 운영 ▲산업안전 분야 우수 중소기업 및 기여자 포상 ▲안전보건 분야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등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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