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룩스 AI 에이전트 ‘구버’, 3개월만에 글로벌 100만 사용자 확보

2025.09.05 14:35:27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솔트룩스가 미국 법인을 통해 선보인 AI 에이전트 서비스 ‘구버(GooVa)’가 출시 3개월 만에 글로벌 이용자 100만 명을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AI 검색, 자동 브리핑, 리포트 생성 등 차별화된 기능을 앞세운 구버는 개인 투자자, 연구자, 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사용자층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구버의 주요 기능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사용자가 질문하면 최적화된 답변과 함께 출처를 제공하는 ‘에스크 구버’, 관심 주제에 관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요약하는 ‘브리핑 에이전트’, 단 3분 만에 완성되는 ‘AI 리포트’, 그리고 AI 보이스를 기반으로 한 ‘팟캐스트’ 서비스가 그것이다. 이러한 기능은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맞춤형 정보 소비와 콘텐츠 생산을 동시에 지원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구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추론 모델을 기반으로 한 딥 리서치와 심층 리포트 생성 기능을 제공한다. 복잡한 데이터 분석이나 심층적인 인사이트가 필요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연구자와 개인 투자자, 벤처캐피털 투자심사역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솔트룩스는 기업 고객을 위한 온프레미스 버전 ‘구버 엔터프라이즈’도 선보였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기되는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이 솔루션은 국내 기업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내부 데이터 보호와 AI 활용을 동시에 충족하는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 업그레이드 계획도 눈길을 끈다. 솔트룩스는 이달 중 자체 개발한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 ‘루시아 3.0’을 구버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심지어 음악까지 생성 가능한 멀티모달 기능을 강화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경일 대표는 “AI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구버의 고도화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트룩스는 이용자 확대를 위해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오는 22일까지 신규 가입 및 구독 완료 시 기존 요금으로 상위 플랜을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해 글로벌 사용자층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구버의 단기간 성장은 AI 에이전트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산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실시간 정보 검색과 맞춤형 분석, 보안 강화 솔루션까지 아우르는 전략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솔트룩스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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