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빅스, 산업 현장 맞춤형 AI 안전 관리 시스템 공개

2025.09.05 14:20:02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인텔리빅스가 제1회 산업AI 엑스포에서 공개한 ‘산업안전 Gen AMS(Generative AI Monitoring System)’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마곡 코엑스에서 열렸으며, AI 기반 산업 안전 관리 솔루션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효과를 보여주는 자리로 큰 관심을 끌었다.

 

‘산업안전 Gen AMS’는 공장, 건설, 물류, 석유화학, 발전소 등 고위험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단순 감지에 그치지 않고 사고 발생 시 알람을 전송하고, 상황 보고서를 자동 생성해 관리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인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 부스에는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중공업, LG유플러스, S-OIL, HD현대중공업 등 주요 기업 관계자가 방문해 AI 시연을 직접 확인했다. 관계자들은 시스템의 실시간 탐지 성능과 보고 기능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실제 산업 현장 도입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인텔리빅스가 선보인 솔루션은 중장비 협착, 화재, 가스와 기름 유출, 위험 구역 진입, 보호구 미착용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AI로 즉시 감지할 수 있다. 탐지된 결과는 영상과 보고서 형태로 제공돼 관리자가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신속히 취할 수 있다. 단순 경고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을 가능하게 해 안전 관리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바일 알림 기능은 현장 관리자에게 즉각적인 대응 기회를 제공한다. 산업단지, 물류센터, 석유화학 플랜트, 전력 설비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고 발생 시 현장 감독관 역할을 대신 수행하며, 안전 조치 이행과 개선 활동을 빅데이터로 기록해 기업의 안전 경영 활동을 체계화한다. 특히 이 기록은 법적 규제 준수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는 “‘산업안전 Gen AMS’는 한국 산업 현장의 특수성을 반영해 설계된 현장 최적화 솔루션”이라며 “중대 사고를 예방하는 동시에 생산성과 안전도를 함께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앞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 적용해, AI 기반 안전 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공개는 산업 안전 관리 패러다임이 단순 모니터링에서 데이터 기반 예측과 자동화된 대응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텔리빅스의 행보는 AI가 산업 현장 안전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실질적 사례로 평가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