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T, 말레이시아 R&D 정책 수립 참여 “기술협력 교두보 마련”

2025.09.05 12:00:47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SDT가 말레이시아 국가 R&D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하며 동남아시아 양자 기술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교두보를 확보했다.

 

SDT는 나타샤 코박스 사업전략담당이 말레이시아 국책 연구개발(R&D) 기관 미모스(MIMOS)의 최상위 자문 기구인 ‘Tier-1 산업 자문 그룹(IAG)’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위촉으로 나타샤 코박스 담당은 말레이시아 국가 양자 전략 수립과 제13차 말레이시아 개발계획의 과학기술 분야 예산 편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SDT는 동남아 양자 기술 생태계에서 정책적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미모스의 Tier-1 산업 자문 그룹은 산업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전 세계 리더들로 구성된다. IAG는 R&D 우선순위가 국가의 사회·경제적 필요와 시장 기회, 글로벌 도전에 부합하도록 전략적 방향성과 미래전망, 정책 자문을 제공한다.

 

코박스 담당을 비롯한 위원들은 ▲전략적 앰배서더 ▲워크숍 리더 ▲미래전망 기여자로 활동하며 국가 과제에 대한 프레임을 설정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한다. 또한 주요 산업 라운드테이블과 로드맵 대화에서 세션 의장을 맡아 논의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SDT는 이번 IAG 참여로 양자(Quantum), 양자키분배(QKD), 양자내성암호(PQC) 등 핵심 기술 로드맵과 정책 제안서 작성에 직접 참여해 연구 자금 지원이나 국제 공동 프로젝트의 정책 환경을 주도할 계획이다. 또한 아세안 지역 정부, 기업, 대학들과 교류 기회를 확보해 공동 사업, 파일럿 프로젝트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단순 기술 공급자를 넘어 정책 파트너로 위상을 강화할 전략이다.

 

하버드대 출신의 나타샤 코박스 담당은 2021년 SDT 합류 이후 기업 전략 책임자로서 양자 컴퓨팅 허브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과 글로벌 전략을 주도해 왔다. 그는 “말레이시아 핵심 기술 정책에 자문 역할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IAG 참여를 통해 아세안 정부·기업·대학과 실질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SDT가 아세안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정책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이번 위촉은 SDT의 기술력과 비전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한국과 글로벌 파트너를 잇는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고, 아세안 전체 양자 기술 생태계의 중심 ‘오케스트레이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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