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B가 2일 서울 서초구 양재엘타워에서 ‘EDB Postgres AI Day Seoul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PostgreSQL 컨퍼런스로, 200여 명의 CIO, DBA, IT 의사결정권자와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AI와 데이터 주권 전략을 바탕으로 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의 미래를 논의했다.
올해 주제는 ‘오픈소스를 활용한 기업을 위한 AI-우선, 주권-우선 전략(AI-First, Sovereign-First Strategies for the Modern Enterprise - Powered by Open Source)’으로, AI 전환 로드맵과 데이터 혁신 전략 및 성공 사례가 공유됐다. 참가자들은 기존 상용 DBMS 중심의 질서를 넘어 오픈소스 기반 새로운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혁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희배 EDB 코리아 지사장은 환영사에서 “포스트그레스는 단순한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 AI 시대에 기업이 데이터를 통제하고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 인프라”라며 “기업 경쟁력은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하며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데 달려 있으며, PostgreSQL과 EDB가 그 해답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세션에서는 다양한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이정훈 한양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NEON 101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AI 혁신이 불러올 기업 패러다임 변화를 전망하고, 기업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제시했다. 또한 Dave Stone EDB PM은 “소버린 데이터 통제와 AI 혁신은 곧 기업 경쟁력”이라며 PostgreSQL과 EDB가 제공하는 AI 아키텍처의 차별성과 혁신 방향을 설명했다.
EDB는 Postgres 기반 통합 AI 플랫폼 ‘EDB Postgres AI Factory’를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벡터 DB, 임베딩 파이프라인, 모델 서빙을 통합해 기업이 외부 클라우드나 서드파티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체 Gen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확보하면서도 민첩한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
또한 ‘Analytics Accelerator’를 통해 Postgres 환경의 분석 성능을 강화하고 있다. 칼럼형 엔진과 레이크하우스(lakehouse) 연동으로 데이터 사일로를 해소하고 쿼리 속도를 개선해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EDB는 분산형 고가용성, 무중단 업그레이드, 보안·컴플라이언스 기능을 강화해 기업이 PostgreSQL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