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노후도로 4개 노선에 대한 확장 및 개량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오늘(8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총 28.6km에 이르는 이번 새 단장을 통해 해당 구간의 차량 정체 해소와 함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후도로 4개 노선, 새 옷 입고 '안전하게' 재탄생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그동안 상습적인 차량 정체와 사고 위험이 높았던 일반국도 3개 노선(3호선, 38호선, 59호선)과 국가지원지방도 1개 노선(49호선)에 대한 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늘 경북 김천 국도 59호선 개통을 시작으로 나머지 노선들도 이달 내 차례로 개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4개 노선은 △경북 김천 국도 59호선(대광동~감문면 태촌리 8.2km), △경기 안성 국도 38호선(공도읍 만정리~대덕면 신령리 3.7km), △경기 연천 국도 3호선(신서면 도신리~대광리 6.9km), △전북 진안-무주 국지도 49호선(진안 동향면 대량리~무주 안성면 장기리 9.8km)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에 총 2,28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상습 차량 정체 완화, 교통사고 위험 구조적 개선,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노선별 주요 개선 사항 및 기대 효과 노선별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북 김천(국도 59호선): 오늘 오전 9시 개통한 이 노선은 도로 선형 개선을 통해 차량 정체를 해소하고 교통안전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 초 개통된 구미시 구간(6.1km)과 연계되어 김천-구미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경기 안성(국도 38호선): 8월 5일 오전 9시 개통 예정인 이 노선은 공도읍에서 대덕면 구간의 상습 교통 혼잡을 해소하여 지역 주민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또한 경부고속도로(안성IC) 접근성 향상으로 평택, 용인 등 주변 도시 간 이동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연천(국도 3호선): 8월 29일 오전 11시 개통하는 이 노선은 좁고 굴곡진 도로를 개선하고 일부 우회도로를 조성하여 이동성과 보행 환경을 개선했다. 접경 지역의 관광 및 경제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진안-무주(국지도 49호선): 8월 30일 오전 10시 개통을 앞둔 이 노선은 선형 개선, 터널 건설, 도로 폭 확장을 통해 기존 산악지 급커브 험로를 개선했다. 영농 진입로 정비와 길어깨 확장 등 농촌 친화적 도로로 조성되었으며, 도로 곳곳의 신호등과 안전 표지판도 정비하여 노인 보행자의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노력했다.

 

관계자들, '삶의 질 개선'과 '국토 균형 발전' 강조

 

전북특별자치도 김형우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진안-무주 구간 개통은 지역 주민의 숙원을 해소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하며, 개통 이후에도 주기적인 도로 점검과 유지 관리를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도로 정체 해소와 안전성 개선이 필요한 지역의 노후 도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마중물로서의 간선 도로망 확충에도 완벽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