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스톡] 8월 1일 주목할 산업주 : 삼성SDI·팬오션·포스코홀딩스·HD현대미포

2025.08.01 18:41:12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헬로스톡은 반도체, 로봇, AI, 물류, IT 등 주요 산업군을 아우르며 시장 내 주요 기업들의 주가 동향과 전망을 정리해 전달하는 고정 기획 시리즈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업별, 종목별 최근 이슈와 증권사 리포트를 토대로 한 전망 등을 소개합니다.


삼성SDI, ‘P5 Gen 2’ 전기차 배터리로 턴어라운드 가속

 

삼성SDI(006400)는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P5 Gen 2’ 전기차 배터리를 앞세워 실적 반등의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이 배터리는 고객사 다변화와 가격경쟁력 개선을 통해 EV향 수익성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BMW를 포함한 유럽 완성차 업체들과의 안정적 공급 관계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 6,424억 원(-6.4% QoQ), 영업이익 2,529억 원(+48.6% QoQ)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지 부문에서의 턴어라운드를 시사했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성장세도 눈에 띄며, 자회사 SDI A/S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과 북미 현지화 전략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팬오션, BDI 반등과 수소암모니아 선박 전략으로 이중추진

 

팬오션(028670)은 BDI(발틱운임지수) 반등과 함께 해상 물동량 증가의 수혜를 입고 있으며, 기존 벌크선 중심에서 수소·암모니아 친환경 선박 전략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전용선 시장에 대한 중장기 비전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 3,215억 원(+10.5% QoQ), 영업이익 1,259억 원(+34.9% QoQ)을 기록했으며, 중동·아프리카 중심의 곡물 트레이딩 사업 확장도 수익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컨테이너선 부문의 유연한 자산 운용과 신규 장기계약 확보도 향후 실적 개선을 이끄는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팬오션은 해운업의 구조적 전환기 속에서 복합 해운·물류기업으로 진화 중이다.


포스코홀딩스, 철강 회복세 속 2차전지 소재 사업 반등 기대

 

포스코홀딩스(005490)는 철강 판매량 증가와 고로 원재료 단가 하락으로 인한 마진 확대로 3분기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열연 및 후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가 부과되면 수입 감소로 인한 내수 철강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7.6조 원, 영업이익 6,070억 원으로 시장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3분기에는 철강 판매 830만 톤, 영업이익 6,836억 원으로 반등이 예상된다. 다만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실적 부진으로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리튬 가격의 소폭 반등과 중국발 구조조정 기대감으로 하반기 분위기는 개선될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철강 중심 실적 회복과 2차전지 사업 반등 기대가 공존하는 구간이다.


HD현대미포, 고선가 선박 인도 본격화…두 자릿수 마진 근접

 

HD현대미포(010620)는 고선가 선박 인도와 생산성 개선을 통해 마진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894억 원(QoQ +30.5%)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환율 하락이라는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건조 단가 상승과 생산성 향상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수주 측면에서는 상반기 신규수주가 19.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의 51%를 달성했고, 수주잔고는 인도 기준 11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됐다. 주력 선종인 PC탱커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가 있으나, 피더 컨테이너선과 LPG선, LNG BV 선박 등으로 수주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하나증권은 HD현대미포가 2026년까지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 전망 : 산업 회복+수익성 확보…중장기 전략주 부상

 

4개 기업 모두 산업별 구조적 회복 흐름과 맞물려 확실한 중장기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삼성SDI는 P5 Gen2 중심의 전지 수익성 반등과 북미 배터리 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팬오션은 해운업 구조 변화 속 자산운용 전략과 친환경 선박 대응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중심의 실적 개선과 2차전지 사업 회복을 동시에 도모하고 있으며, HD현대미포는 고선가 반복 건조 기반의 안정적 이익률 확보 구간에 진입했다.

 

하반기 글로벌 경기 반등과 정책적 수혜, 원자재 가격 안정세 등이 지속될 경우 이들 종목은 재평가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산업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을 함께 갖춘 전략 종목으로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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