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NOW] 시험대 오른 테크 공룡들과 새로운 AI 경제 패권 다툼...격변하는 글로벌 산업

2025.07.04 18:50:50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자동차] 테슬라, 2분기 인도량 또 ‘뚝’...올해도 ‘역성장’ 경고등


 

· 테슬라 2분기 인도량 13.5% 감소, 애널리스트 예상치 하회

· 연간 판매 감소 피하려면 하반기 100만 대 이상 판매 필수적

· CEO 리스크와 노후화된 라인업 속, 중국 모델 Y로 판매 일부 회복


 

테슬라가 2분기 연속 분기별 인도량 감소를 기록하며 올해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로이터 등 외신은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솔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성향과 노후화된 차량 라인업이 일부 구매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연간 판매 감소를 피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판매 강세를 보이는 하반기에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에 직면했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관세 불확실성과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인센티브 폐지 위협 등으로 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달 2일(현지시간)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테슬라 배송량은 13.5% 감소하며, 지난 4월 머스크가 매출 회복세를 언급했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약 25% 하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4.5% 상승했다. 이는 감소폭이 가장 비관적인 분석가들의 전망보다는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한 중국 시장에서 새로 출시된 ‘모델 Y(Model Y)’가 인기를 얻으며 수요가 완만하게 회복된 것도 부분적으로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다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 수치를 환영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캐멀손인베스트먼트(Camelthorn Investments)의 자문가 숀 캠벨(Shawn Campbell)은 “확실한 수요 회복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너무 흥분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며, “안 좋은 소식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지금은 어떤 좋은 소식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저렴한 자금 조달 등의 제안으로 수요를 끌어올리려 노력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약속해온 저렴한 모델은 아직 출시되지 않고 있다. 반면 중국 경쟁사들은 세련되고 기능이 가득한 전기차로 구매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말까지 더 저렴한 차량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로이터는 지난 4월 최소 몇 달 지연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의 세금 법안을 둘러싼 불화 심화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머스크의 우익 정치 옹호가 유럽과 미국에서 수요 감소를 부추기고 있으며, 1조 달러(약 1363조 원)에 달하는 기업 가치의 핵심인 ‘로보택시(Robotaxi)’에 대한 규제 감시가 강화되면서 더 많은 구매자들이 외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6월 30일까지 2분기 동안 38만4122대의 차량을 인도했고, 이는 전년 동기 44만3956대보다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14% 증가한 지표다.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레버리지셰어즈(Leverage Shares)의 수석 연구원 샌딥 라오(Sandeep Rao)는 “전반적인 인도량은 여전히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지만, 감소율은 상당히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는 바닥을 찍을 가능성이 있고, 하반기에 성장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로보틱스] '로봇 AI 새판 짠다' 제네시스AI, 1.5억 달러 투자 유치… 로봇 '범용 모델' 개발 시동


· 이클립스·코슬라벤처스 등으로부터 1.5억 달러 시드 투자 유치

· 합성 데이터 및 물리 엔진 기반 로봇 범용 AI 모델 개발 가속화 전망

· 실험실 작업부터 가사까지 로봇 자동화 목표…연말까지 로봇 커뮤니티에 모델 공개 계획


 

로봇용 인공지능(AI) 기반 모델 스타트업 제네시스AI(Genesis AI)가 이클립스(Eclipse)·코슬라벤처스(Khosla Ventures)가 공동 주관한 1억5백만 달러(약 1450억 원) 규모 시드 라운드를 통해 세상에 공개됐다.

 

제네시스AI는 지난해 12월 저우 셴(Zhou Xian) 카네기멜론대학교 로봇공학 박사와 테오필 제르베(Théophile Gervais) 프랑스 소재 AI 연구소 미스트랄(Mistral)의 전 연구자가 설립한 이 스타트업이다. 이들은 실험실 작업부터 가사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복 작업을 로봇이 자동화할 수 있는 범용 AI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거대언어모델(LLM)이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것과 달리, 이들이 지향하는 로봇 공학용 AI 모델은 물리적 세계의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이를 수집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한계가 있다.

 

제네시스AI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 물리 엔진을 활용해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며 모델을 학습시키고 있다. 사측은 이를 통해 물리적 세계를 정확하게 모델링할 수 있으며, 엔비디아(NVIDIA)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경쟁사 대비 모델을 더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현재 로봇 공학,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그래픽 등 분야 전문 연구진으로 구성된 20명 이상의 인력이 활동하고 있따. 제네시스AI는 올해 말까지 로봇 커뮤니티에 자사 모델을 출시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삼고 있다. 카누 굴라티(Kanu Gulati) 코슬라벤처스 파트너는 테크크런치 인터뷰에서 “여러 작업에 걸쳐 일반화할 수 있는 대규모 로봇 기반 모델을 누가 개발할지는 아직 큰 미지수”라면서 “우리가 본 모든 팀 중에서 제네시스AI의 접근 방식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평가했다.

 

 

[AI] 애플, ‘시리’에 외부 AI 엔진 장착 검토...앤트로픽·오픈AI와 물밑 접촉


· 애플, 시리(Siri) AI 개선 위해 앤트로픽(Anthropic) 또는 오픈AI(OpenAI) 기술 도입 검토

· 블룸버그 등 외신 “LLM 테스트 요청 등 초기 단계 논의 중”

· 시리 개선 지연 및 임원진 개편 후 외부 협력 모색


 

애플이 자사 AI 기반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새로운 버전을 개발하기 위해 자체 모델 개발 대신 앤트로픽(Anthropic)이나 오픈AI(OpenAI)의 AI 기술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이들 두 회사와 시리에 자사 LLM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으며, 애플의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실행 가능한 LLM 버전을 테스트용으로 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외부 모델 도입에 대한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며,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앞서 애플은 지난 3월, 시리에 대한 AI 개선이 2026년까지 연기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인 지연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가 3월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수개월간의 지연 끝에 AI 부문에 대한 노력을 다시 본궤도에 올리기 위해 임원진을 개편했다. 그 결과, 당사 임원 중 한 명인 마이크 록웰(Mike Rockwell)이 시리 부문을 맡게 됐다.

 

애플은 이달 초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전화 통화 실시간 번역 등 일상생활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점진적인 AI 개발을 주로 선보였다. 이는 경쟁사들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광범위한 AI 야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플 소프트웨어 책임자인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는 아이폰(iPhone) 제조업체가 일부 자체 기능에 사용하는 기본 AI 모델을 타사 개발자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핵심 애플 개발자 소프트웨어에서 자체 코드 완성 도구와 오픈AI의 코드 완성 도구를 모두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도체] ‘미국 제재 수혜?’ 중국 AI 칩 스타트업 2곳, 17억 달러 IPO 추진


· 무어스레드·메타엑스, 총 17억 달러(약 2조3000억 원) 규모 기업공개(IPO) 추진

· 미국 수출 규제 속 중국 내 수요 급증 기대...자급자족 정책 탄력

· 대규모 투자 유치 통해 기술 개발 박차...글로벌 경쟁력 강화 노려


 

무어스레드(Moor Threads)·메타엑스(MetaX) 등 중국 소재 AI 칩 스타트업 두 곳이 신규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20억 위안(약 16억5000만 달러)를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회사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첨단 칩 판매를 제한하면서 오히려 자사 제품에 대한 국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무어스레드는 80억 위안(약 1조5000억 원)을, 상하이에 본사를 둔 메타엑스(MetaX)는 39억 위안(약 7400억 원)을 모금할 예정이다. 두 회사 모두 이를 기반으로 상하이 스타마켓(STAR Market)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AI 개발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에서 중국 기업을 육성하려는 중국 정부의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이들 회사는 모두 엔비디아 제품과 경쟁하기 위해 GPU를 설계했지만, 지난 3년간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인해 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두 개사는 미국 수출 규제를 주요 사업 위험으로 지목하면서도, 동시에 이러한 제한이 중국 기업들이 국내 대체품 도입을 서두르게 만들어 상당한 시장 기회를 창출한다고 강조한다.

 

무어스레드는 이미 지난 2023년 말 미국 수출 규제 대상 기업 목록에 올라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와의 협력이 금지된 바 있다. 두 회사 모두 과거 엔비디아·AMD 등 주요 미국 칩 회사에서 근무했던 임원들이 2020년에 설립했다.

 

글로벌 기술 연구 및 자문 기관 옴디아(Omdia)의 반도체 연구 책임자 허 후이(He Hui)는 “양사는 모두 중국 내 대표적인 GPU 기업”이라며 “중국 자본 시장 진출은 이들 기업이 R&D를 지속하는 데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칩 자급자족을 높이려 노력하면 중국 내 GPU 회사들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이는 결국 더 높은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류] 독일 모젤강, 화물 운송 또다시 차단...여객선 사고로 수문 파손


· 여객선 수문 손상 사고로 화물 운송 중단 이슈 발생

· 곡물·유채 등 주요 수송로 차단...피해 복구 기간 미정

· 지난해 12월 유사 사고 발생 후 2월 개방에 이어 사고 재발


 

독일 서부에 있는 모젤강(Moselle River)에서 여객선이 수문을 손상시키는 사고가 발생해 화물 운송이 차단됐다. 당국은 이달 3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전하며, 독일과 프랑스를 잇는 곡물과 유채의 중요한 수송로가 막혔다고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코블렌츠와 트리어 사이 장크트 알데군트(St. Aldegund) 수문이 파손되면서 선박 통행이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 운항 관리 기관 ‘WSA’은 기술 전문가들이 수문을 조사 중이나, 피해 정도나 운송 중단 기간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파트릭 슈나이더(Patrick Schneider) 독일 연방 교통부 장관도 사고 현장을 방문해 수문이 가능한 한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12월 코블렌츠 남쪽의 뮤덴(Müden) 수문 손상 사고 이후 오랜 수리 끝에 지난 2월에야 다시 개방됐다. 이 사고가 있은 후 얼마 되지 않아 이번 사고가 또 발생한 것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에릭 올만(Erik Oehlmann) WSA 대표는 “초기 조사 결과 사고로 인해 잠금 장치의 콘크리트 구조와 구동 장치에는 큰 손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기술자들이 대기 중인 선박이 통과할 수 있도록 제한적인 수문 작업 재개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 임시 물 조절 장벽을 갖춘 비상 잠금 장치 같은 다른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만 대표에 따르면, 이번 사고에도 불구하고 모젤강의 선박 운항이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보안] 濠 콴타스항공, 600만 고객 정보 유출...사이버 해킹으로 또다시 '신뢰 위기’


· 콜센터 플랫폼 해킹으로 600만 고객 개인 정보 빠져나가

· 이름·이메일·생년월일·마일리지 번호 등 노출...FBI “항공사 표적 경고”

· 콴타스 신뢰 회복 노력에 또 찬물


 

호주 항공사 콴타스(Qantas)가 사이버 해커 공격으로 수백만 고객의 개인 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를 침해당했다. 이는 호주에서 수년 만에 발생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건으로, 최근 평판 위기를 겪으며 신뢰 회복에 힘쓰던 콴타스에 또다시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콴타스는 이달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해커가 콜센터를 표적으로 삼아 제3자 고객 서비스 플랫폼에 접근했으며, 600만 개의 이름,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항공사 마일리지 번호가 노출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측은 플랫폼에서 이상 활동을 감지한 직후 즉시 조치를 취해 이를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항공사는 이번 침해가 운항이나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고했지만, 도난당한 데이터의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사이버 범죄 조직 ‘스캐터드스파이더(Scattered Spider)’가 항공사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하와이안 항공과 캐나다 웨스트젯도 이미 침해 사례를 보고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은 이러한 해커들의 규모와 조직적인 움직임에 우려를 표하며, 콴타스 역시 유사한 수법의 희생양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 침해는 지난 2022년 호주 통신 업체 옵터스(Optus)와 호주 보험사 메디뱅크(Medibank)의 대규모 정보 유출 이후 당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건이다. 특히 콴타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불법 해고, 취소된 항공편 항공권 판매, 경쟁 저해 로비 의혹 등으로 이미 대중의 비난을 받아왔다.

 

지난 2023년 콴타스 CEO로 취임한 바네사 허드슨(Vanessa Hudson)의 노력으로 대중적 평판이 개선되던 상황에서 이번 데이터 유출은 다시 한번 항공사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허드슨 CEO는 “고객들이 우리를 믿고 개인 정보를 맡기고 있으며, 우리는 그 책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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