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승폭 확대, 지방은 지역별 혼조세

 

매매가격:

 

서울 강남권 중심 상승세 뚜렷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에서 0.03% 상승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특히 수도권은 0.09%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고, 그 중 서울은 0.26% 상승하며 전국 상승세를 견인했다. 서울은 일부 단지의 매수 관망세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추진 단지를 비롯한 선호 단지에서 매도 희망 가격이 오르고 실제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전반적인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북 14개 구는 0.16% 상승했으며, 성동구(0.47%), 마포구(0.45%), 용산구(0.43%) 등 주요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강남 11개 구는 0.35% 상승하며 더욱 뚜렷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송파구(0.71%)는 잠실·신천동 선호 단지 위주로, 강남구(0.51%)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강남권의 회복세를 입증했다. 강동구(0.50%), 서초구(0.45%), 동작구(0.39%)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인천은 지난주 하락에서 0.00% 보합으로 전환되며 하락세를 멈췄다. 연수구(-0.09%)와 중구(-0.07%)는 여전히 하락했지만, 남동구(0.06%), 동구(0.02%), 부평구(0.01%) 등이 상승하며 균형을 맞췄다. 경기도는 0.02% 상승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성남 분당구(0.39%), 과천시(0.35%) 등 주요 지역이 상승을 이끌었지만, 고양 일산동구(-0.16%)와 평택시(-0.13%)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은 -0.03%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소폭 축소됐다. 5대 광역시는 -0.05% 하락을 유지했고, 광주(-0.07%)와 대구(-0.06%)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세종시는 0.18% 상승하며 지방 내에서 강세를 보였다.

 

전세가격:

 

서울 학군·역세권 위주로 상승세 견고 전세시장 역시 전국적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0.01%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은 0.03% 상승, 서울은 0.08%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으며, 일부 단지에서는 매물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서울 강북 14개 구는 0.06% 상승했으며, 광진구(0.16%), 용산구(0.09%), 노원구(0.08%)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 11개 구는 0.09% 상승했으며, 송파구(0.18%), 강동구(0.17%), 영등포구(0.12%) 등 주요 지역이 상승을 주도했다.

 

인천은 지난주 -0.05%에서 -0.01%로 하락 폭이 축소되었지만, 연수구(-0.24%)의 입주 물량 영향이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0.02% 상승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과천시(0.49%)는 이주 수요의 영향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광주시(0.26%), 하남시(0.24%)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은 -0.02%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5대 광역시는 -0.01% 하락했고, 대전(-0.11%)과 대구(-0.03%)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세종시는 0.08% 상승하며 전세 시장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시장은 수도권과 서울을 중심으로 매매 및 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의 재건축 단지와 학군,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좋은 지역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금리 변동성, 정부 정책, 공급 물량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