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소프트웨어·자동화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이하 헥사곤)가 혼합 생산 및 대형 구조물 생산 환경을 위한 차세대 레이저 트래커 ‘라이카 앱솔루트 트래커 ATS800(L)’을 공식 출시했다.

 

ATS800은 항공우주, 풍력 에너지 등 대규모 제조 산업에서 품질 검사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력 부족과 비용 상승이라는 난제에 직면한 항공우주 제조업체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신기술을 도입하는 가운데, ATS800은 리플렉터 기반 기존 시스템 수준의 스캐닝 정확도를 제공하면서도 휴대성과 경량화까지 겸비했다.

 

핵심 기술인 ‘피처디텍트(FeatureDetect)’는 수동 프로그래밍 없이 주요 부품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어, 검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킨다. 이 기능은 CA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거나, ATS800에 내장된 고해상도 파노라마 카메라를 통해 독립적으로 작동하여 실제 부품을 직접 인식할 수 있다.

 

 

ATS800은 고정밀 다이렉트 스캐닝과 리플렉터 트래킹을 하나의 소형 시스템에 통합, 복잡하고 대형 구조물의 검사 과정을 자동화했다. 기존 수 시간이 소요되던 설정 시간도 몇 분 이내로 줄였으며, 동체 정렬이나 복합재 레이업 등 정밀 작업에서도 무인 및 공정 내 검사를 지원한다.

 

헥사곤 레이저 트래커 제품 디렉터 로드리고 알파이아는 “기존의 노동 집약적 방식으로는 현대 제조업체들이 요구하는 생산성 향상을 따라가기 어렵다”며, “ATS800은 복잡한 교육 없이도 동체 전체를 밤새 스캔하거나 주요 조립 공정을 실시간으로 지원해 품질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ATS800은 최대 40미터 거리에서도 리플렉터 없이 고정밀 측정을 수행하며, 엣지, 홀, 슬롯, 나사산 등 주요 형상에 대한 상세 데이터를 비접촉 방식으로 수집할 수 있다. 또한 PC-DMIS, SpatialAnalyzer 등 기존 계측 소프트웨어와 호환되며, 헥사곤의 ‘HxGN Robotic Automation’ 소프트웨어와 함께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고속 자동화 검사가 가능하다.

 

설계 단계부터 휴대성과 배치 유연성도 고려되어, 장비를 위아래로 설치하거나 AMR, 갠트리, 리프트, 레일, 로봇팔 등 다양한 환경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또한, 고성능 SDK를 통한 로봇 워크플로우 통합으로 자동화된 특징 측정, 동적 부품 추적, 실시간 폐쇄 루프 품질 관리 등 첨단 기능을 지원한다.

 

이 장비의 핵심에는 헥사곤의 최신 트루포인트 간섭계가 적용돼 측정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까다로운 표면이나 급격한 각도에서도 뛰어난 정밀도를 제공한다. 또한, ‘파워락 재획득’ 기술을 통해 이동 중인 리플렉터를 즉시 포착, 실시간 조립 과정에서도 연속 측정이 가능하다.

 

헥사곤 ATS800은 대형 구조물 검사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차세대 솔루션으로, 고정밀·고효율·고유연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대 제조업체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