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달러 환율은 29일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일보다 5.3원 내린 1437.3원이다. 환율은 간밤 달러 약세를 반영해 4.6원 하락한 1438.0원으로 출발한 뒤 1435.0∼1441.5원에서 거래됐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진 가운데, 이번 주 성장·물가·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44% 내린 99.160을 기록했다. 다만 장 초반 99선에서 등락하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올랐다.
이날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는 환율 낙폭을 제한했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6.56포인트(0.65%) 오른 2565.4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345억 원을 순매도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9.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004.07원보다 5.52원 높은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0.93% 내린 142.360엔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