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지하주차장서도 막는다”…육송, 전기차 화재 진압 시스템 아파트 첫 상용화

2025.04.14 13:55:13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최근 전기차 화재사고가 잇따르면서 아파트를 비롯한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에 전기차 전용 화재 대응 시스템 구축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반포 21차 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민병대)은 오는 10월 입주를 앞두고 국내 최초로 전기차 화재 대응 시스템을 전체 주차 공간에 적용, 주거시설의 안전 수준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신반포 오티에르가 도입한 시스템은 육송이 개발한 ‘전기차 화재 상방향 직수 자동화 장치’와 ‘분전반 내 소공간 소화약제’로 구성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 시 골든타임인 10~15분 내 화재 확산을 막고 초동 진압을 가능케 해 지하주차장처럼 소방장비 진입이 어려운 공간에서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전기차 상방향 직수 자동화 장치는 총 6단계로 구성된 지능형 화재 대응 시스템이다. AI 융복합 화재감지기가 1분 이내에 화재를 인지한 뒤, 차량 하부에 설치된 8개의 냉각 노즐에서 고압의 물을 분당 240L 분사함으로써 화재를 신속히 진압한다. 감지부터 알림, 밸브 개방, 냉각수 분사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져 피해 확산을 최소화한다.

 

 

또한 신반포 오티에르는 분전반 및 배전반 박스 내부에 일정 온도 이상 시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방출하는 ‘소공간 자동소화용구’를 설치해,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의 확산 가능성을 원천 차단했다. ‘가장 작은 소방관’이라 불리는 이 장치는 공동주택의 대형화재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포스코이앤씨가 선보이는 최고급 주거 하이엔드 브랜드의 안전성과 프리미엄 가치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조합은 입지 여건뿐만 아니라 화재 안전 인프라 측면에서도 최상의 단지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정기 육송 건축사업부 대표는 “전기차 화재의 경우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하면 피해 규모가 막대한 만큼 사전 예방 시스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에 필요한 9가지 필수 항목을 모두 충족한 최적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시스템은 현재까지 LG전자 R&D센터,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수입차 전시장 등 약 250여 개 주차 시설에 적용됐으며,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 금융기관, 연구소, 공공시설, 재건축 단지 등으로도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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