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기계공학과 이정철 교수 연구팀이 현미경 사진을 이용해 나노 스케일 3D 표면을 예측하는 딥러닝 기반 방법론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물리적 접촉 기반으로 나노 스케일의 표면 형상을 3D 측정하는 원자현미경은 웨이퍼 소자 검사 등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원자현미경은 물리적으로 표면을 스캔하기 때문에 측정 속도가 느리고, 고온 극한 환경에서는 작동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연구팀은 비접촉 측정 방법인 광 현미경에서 딥러닝을 이용하여 원자현미경으로 얻어질 수 있는 나노 스케일 3D 표면을 예측했다. 비슷한 개념인 사진에서 깊이를 예측하는 기술은 자율주행을 위해 많이 연구되고 있는 분야다. 연구팀은 이러한 기술이 적용되는 스케일을 일상생활 범위에서 나노 스케일 범위로 옮겨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했다. 인공지능 모델로는 입력 데이터에서 대상의 특징을 추출하고, 추출된 특징에서 출력 데이터를 표현하는 인코더-디코더 구조를 활용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모델은 광 현미경 사진을 하나의 변수로 표현하고, 이후 이 변수에서 현미경 사진을 3D 표면으로 계산해 나타내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제안된 방법론을 반도체 산업의 센서, 태양 전지 및
한국기계연구원은 나노역학장비연구실 현승민 책임연구원·성균관대 이후정 교수 공동연구팀이 리튬이온배터리의 신뢰성·성능을 높일 새로운 배터리 전극(음극) 구조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극을 두껍게 만들면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으나 저항이 커지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리튬이온배터리 전극이 두꺼워도 고성능·고신뢰성을 유지하는 디자인·공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음극을 이중 층으로 구성했다. 이어 이온·전기 전도성이 향상된 작은 소재가 용량이 큰 소재 사이사이에 존재할 수 있게 요철 형태로 설계했다. 이로 인해 전극이 두꺼워져도 전극 전체가 높은 에너지 밀도를 유지하고, 균일한 반응 안정성을 가질 수 있어 성능·수명 증가에 도움이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현승민 책임연구원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소재와 공정을 활용하면서도 새 디자인 설계를 적용해 배터리 성능·수명을 증가시켰다"며 "스마트폰·노트북 같은 전자기기는 물론 고출력 환경에서도 높은 에너지 밀도가 요구되는 전기자동차와 소프트 로봇에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나노 및 소재 기술개발사업' 및 기계연 기본사업 '나노기반 옴니
아나로그디바이스 메이 앤 폴리 AE, 케빈 체서 제품 AE 개요 이 글에서는 혼성신호 PCB 레이아웃을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점들을 알아본다. 부품 배치, 보드 레이어, 접지 플레인을 어떻게 해야 할지 설명한다. 이 글에서 설명하는 가이드라인은 혼성신호 보드 레이아웃에 관한 것이기는 하나, 모든 분야의 엔지니어들이 똑같이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혼성신호 PCB 설계에서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날로그 회로와 디지털 회로 사이에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많은 최신 시스템이 디지털과 아날로그 두 가지 영역에서 동작하는 부품들을 포함한다. 이러한 시스템 전반에 걸쳐서 신호 무결성을 달성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 PCB 레이아웃은 혼성신호 제품 설계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서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이다. 부품 배치는 이 작업의 시작에 불과하다. 보드 레이어를 어떻게 할지 역시 중요하다. 보드 레이어는 기생 커패시턴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간섭을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 PCB 내부 층들 사이에 의도치 않은 기생 성분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접지 또한 혼성신호 시스템 PCB 레이아웃 설계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다. 접지는
사용자 친화적 개발 키트, AI 비전 AI 기반 이미지 프로세싱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어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하고 구현해본 사용자들은, 결과물을 얻는 속도에 감탄한다. 그럼에도 AI 기반 비전 시스템은 신규 프로젝트로 널리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AI 비전이 아직 사용하기 쉬운 단계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트레이닝을 위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것도 또 다른 진입장벽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로부터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결론이 도출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도 필요하다. AI의 사용자 친화성을 높이고, 평가하기 어려운 결과를 좀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AI 비전에 대한 신뢰와 수용성을 높일 수 있다. IDS는 IDS NXT를 통해, 머신 러닝과 전체 어플리케이션 워크플로우를 매핑하는 AI 비전 생태계를 설계했다. 이 솔루션을 통해 사용자의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다. 클라우드 AI 비전 AI 비전 소프트웨어인 IDS NXT lighthouse를 통해 AI를 시작할 수 있다. 자체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AI 방식의 적합성을 테스트할 수 있다. 더
'고용량 바나듐 산화물' 활용…에너지 용량 50% 높여 에너지 저장 용량이 기존 대비 약 50% 증가한 고성능 리튬 금속 배터리를 구현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9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따르면 신소재공학부 엄광섭 교수 연구팀은 리튬이 존재하지 않는 리튬-프리 소재인 바나듐 산화물을 양극 소재로 사용해 기존 배터리 대비 약 1.5배 증가한 용량을 갖는 리튬 배터리를 개발했다. '에너지 저장 용량'은 전기자동차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좌우하는데, 이번 연구로 개발된 배터리를 활용하면 전기자동차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약 50% 증가(기존 대비 약 1.5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는 기존 흑연 음극을 리튬 금속 음극으로 대체한 배터리다. 가벼우면서도 리튬 금속 음극의 용량이 크고 산화 환원 전위가 낮아 차세대 배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GIST 연구팀이 활용한 바나듐 산화물 양극 소재는 이론 용량이 기존 전이 금속 산화물 양극 소재 대비 약 1.5~2배 이상 높다. 그러나 배터리 충·방전 과정 동안 구조가 붕괴할 수 있고, 이온·전자 전도성이 낮아 느린 전기화학적 반응 속도를 가졌
박정훈 UNIST 교수팀, 왜곡영상에 숨은 정보 추출해 고해상도 복원 안개 등으로 인해 일그러진 영상을 쉽게 복원하는 방법이 나왔다. 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박정훈 교수팀이 왜곡된 영상에 숨어있는 정보를 이용해 고해상도 영상을 복원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자율주행차를 위한 고품질 영상이나 생체조직 내부의 고해상도 영상을 획득할 기술로서 주목받고 있다. 아지랑이나 안개, 바람 등 다양한 왜곡 원인에 의해 가려져 시야 거리가 줄어들면 운전에 위험요소로 작용한다. 날씨와 상관없이 안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하려면 위와 같은 영상 왜곡을 극복해야 한다. 박정훈 교수는 “영상 왜곡의 극복은 ‘바이오 이미징’에서도 중요한데, 이는 신체를 이루는 피부나 근육 등의 생체조직 역시 안개처럼 빛의 경로를 일그러뜨리기 때문”이라며 “선명한 생체 내부 이미지를 얻으려면 왜곡된 영상을 복원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영상 왜곡을 보정하는 ‘적응광학기술’은 이미 천문우주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 대기에 의해 일그러진 별빛을 보정해 선명하게 우주를 관측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기술은 파면측정기나 파면제어기 같은 비싼 전문장비가 필요해 일상에서 영상
디지털 트윈은 공장, 발전소, 도시 전체 등 물리적 자산을 가상 공간에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자산 전체를 시각화해 자산 이해도를 높이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자산 데이터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활용한 추가적인 분석을 더해 비즈니스 운영 이익을 증대시킬 수 있다. 디지털 트윈은 산업용 사물인터넷, 가상 현실 및 증강 현실과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실 세계에서 이익을 창출하고 석유와 가스부터 자동차 부품 주조 및 폐수 처리에 이르기까지 산업 경제 전반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글로벌 IT 리서치 기관 가트너는 2026년 디지털 트윈의 전체 시장 규모가 1,830억 달러를 넘어서고 복합재 디지털 트윈이 가장 큰 투자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면 기업의 효과적인 의사 결정과 이익 증대를 위해 디지털 트윈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아래 다섯 가지 디지털 트윈 활용법을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사례① 프로젝트 실행 간소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실행할 때는 여러 문제가 수반되는 데, 그중 대부분은 건설 단계에서 발견된다.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면 사용자는 프로젝트를 실제로 건설하기 전, 가상 환경에서 시행해볼 수 있고 이 과정을
"초소형·초박막화 반도체소자 개발에 기여" 나노종합기술원은 극한 환경에서 견디는 맥신(MXene) 소재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기전도도가 우수한 2차원 나노 소재인 맥신은 에너지 저장소자·센서·전자파 차단 분야에서 전극으로 사용된다. 다만 공기·용액 내에서 매우 쉽게 산화해 맥신 본래의 우수한 여러 물성을 잃어버리는 단점이 있어, 기술 상용화 단계로 도약하거나 산업에 응용하려면 산화 안정성을 향상시켜야 했다. 기술원은 피롤(Pyrrole)이라는 유기 분자를 맥신 표면에 결합하는 방법으로 수용액에서 수분과의 반응을 막아 맥신의 산화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 소재는 상온에서 700일, 고온(70도)에서 6주, 강산화제인 과산화수소에서는 50일 동안 변질하지 않았다. 피롤 처리된 맥신으로 제작한 에너지 저장소자의 저장 용량이 기존 저장소자보다 40% 증가했다고 기술원 측은 전했다. 이용희 선임연구원은 "맥신 소재 상용화를 앞당기는 연구"라며 "향후 초미세 성형화, 초소형화, 초박막화 등이 특징인 차세대 반도체소자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트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건설업계에서는 미래의 취업자 부족 문제가 심각화되고 있으며, ‘신규 취업자 확보’와 ‘생산성 향상’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2024년 4월에는 건설업에서도 노동 시간 상한 규제가 시행되기도 하기 때문에 ‘근로 방식 개혁’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과제의 해결책 중 하나로서 로봇에 의한 작업의 자동화나 서포트가 기대되고 있다. 다케나카코무덴 기술연구소에서는 과거 건설 로봇 개발의 사례와 현재의 건설 현장 과제를 분석해 현장에서 진정으로 요구되고 사용되는 로봇은 무엇인지를 고찰하고, 개발 방침을 책정한 후에 이 방침에 따른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최근의 로봇 개발 상황을 보고한다. 과거의 로봇 개발 필자 등은 과거에 개발된 건설 로봇을 조사해 보급에 이르지 못한 원인을 살펴봤다. 1980~2000년대까지 다케나카코무덴에서는 20종 이상, 건설업계에서는 160종 이상의 로봇이 개발됐는데, 이들 모두 건설 현장에서 시행하는 데에 그쳤으며 본격적으로 보급된 것은 거의 없었다. 필자 등은 이들 과거의 로봇이 보급되지 못한 주된 원인은 이하와 같다고 생각한다. · 기술노동자를 대체하기 위해 일련의 시공 작업을 자동화하려고
EtherNet/IP™는 2001년에 도입됐으며 현재는 가장 잘 개발된 기술로 검증되고, 완벽한 산업용 이더넷 제조와 자동화 프로세스에 사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솔루션이라 말할 수 있다. EtherNet/IP는 다음과 같은 네트워크 패밀리 중 하나이며 공통산업프로토콜(CIP, Common Industrial Protocol)보다는 상위 층에서 구현이 되고 있다. CIP는 제어, 안전, 동기화, 동작, 구성 및 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제조와 프로세스 자동화 응용을 위한 포괄적인 메시지 및 서비스 제품군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CIP는 전 세계 수백 개의 공급업체가 지원하는 진정한 미디어 독립 프로토콜이며 CIP는 제조기업 전체에 걸쳐 사용자에게 통합 커뮤니케이션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 독립성과 함께 각 애플리케이션에 가장 적합한 CIP 네트워크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이러한 가능한 선택 중 하나는 이더넷 기술에 CIP를 적용하는 EtherNet/IP란 기술이다. CIP를 이더넷에 적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더넷과 TCP/IP(이더넷 표준)는 전 세계의 상용응용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LAN 및 WAN 아키텍처에 사용되는 동일한
전례 없는 시장 혼란에 유통업체는 생산성과 이익 극대화를 위해 기술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기술에 대한 올바른 투자는 직원이 적은 경우에도 전반적인 구매자 경험을 향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규모 유통업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력 부족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은 진화하고 있지만 고객 경험은 여전히 중요하다. 미국소매업협회(NRF)가 수집한 데이터에 따르면, 쇼핑의 80%는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의 최신 글로벌 구매자 연구에 따르면, 구매자 10명 중 6명만이 물품을 찾는데 충분한 장비를 갖춘 매장 직원의 도움에 만족하고 있다. 오직 70%의 고객만이 매장 내 직원의 가용성이나 정보의 수준, 그리고 직원이 제공하는 도움에 만족했다. 인력 부족 문제가 계속해서 유통업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매장과 창고에 있는 직원 수가 적어지면 비즈니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기술을 통해 직원 수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지 않는 경우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대형 유통업체의 경우에는 직원들을 창고에서 매장 앞쪽으로 잠깐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인력 부족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한국전자기술원(KETI)은 금속 3D 프린팅 제조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소프트웨어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속 3D 프린팅은 평평하게 깐 금속 분말에 고온 레이저를 쏴 녹이고 응고시켜 원하는 제품을 제작하는 기술을 말한다. KETI는 공구 경로(금속 분말에 쏘는 레이저의 경로)와 출력 코드(장치 구동 명령)를 생성하는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해 금속 3D 프린팅 출력 품질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간 사용된 미국·유럽산 소프트웨어는 출력 코드가 암호화돼 있어 공구 경로 생성 과정을 제어할 수 없었지만, KETI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국산 장비 특성에 맞게 공구 경로를 직접 설정·수정할 수 있다. 개발을 주도한 KETI 지능융합SW연구센터 신화선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외산 소프트웨어에서 닫혀있던 공구 경로 생성 및 출력 코드 제어 기능을 국산화함으로써, 국산 장비 특성에 맞춤화된 공정 파라미터(변수) 수정 및 공정 모니터링을 위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졌다. 신희동 KETI 원장은 "해외 선진국이 개발을 주도해온 금속 3D 프린팅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공정 노하우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술은
근적외선 간섭 효과 이용해 실리콘 박막-공동 구조 검사 위한 웨이퍼 비파괴 분석 장비 개발 KAIST는 기계공학과 이정철 교수 연구팀이 근적외선의 간섭 효과를 이용해 실리콘 박막-공동 구조를 검사할 수 있는 웨이퍼 비파괴 분석 장비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1 마이크로미터(이하 μm) 급의 두께를 갖는 박막-공동 구조는 압력센서, 마이크로미러, 송수신기 등의 다양한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소자로 사용된다. 이러한 MEMS 소자에서 박막의 두께와 공동의 높이는 소자 성능의 주요 설계 인자이기 때문에 소자의 거동 분석을 위해서는 제작된 구조의 두께 측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최근까지 후속 공정에 사용할 수 없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웨이퍼를 절단해 주사 전자 현미경과 같은 고해상도 현미경으로 두께를 측정하는 단면 촬영 기법이 사용됐다. 연구팀은 1μm 급의 두께를 갖는 실리콘 박막-공동 구조의 두께를 비파괴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근적외선 간섭 현미경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실리콘의 광특성과 빛의 간섭 길이를 고려해 근적외선 계측 장비를 설계 및 구축했으며 개발한 근적외선 간섭 현미경은 1μm 급과 서브 1μm 급의 단층 박막-공동 구조를 100 나노미터(nm)
기존 상용화 탄소섬유보다 탄성 1.6배 높아 국내 연구진이 강하면서도 저렴한 탄소나노튜브를 개발했다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4일 밝혔다. 탄소나노튜브는 강철의 100배 이상 강한 강도를 가지면서 무게는 4분의 1 이하로 가볍고 구리 수준의 높은 전기전도도를 가지는 신소재다. 탄소나노튜브 섬유는 탄소나노튜브로만 섬유가 이루어진 '순수 탄소나노튜브'와 고분자 물질이 첨가된 '탄소나노튜브 복합 탄소섬유'로 나뉜다. KIST 전북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구본철 박사 연구팀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채한기 교수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강도와 탄성률을 높인 탄소나노튜브 복합 탄소섬유 저가 공정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탄소나노튜브와 폴리이미드의 복합섬유를 제조한 뒤, 고온 열처리해 강도(6.2㎬·기가파스칼)를 유지하면서 높은 탄성률(528㎬)을 가지는 섬유를 제조했다. 이는 기존에 상용화된 탄소섬유의 탄성률(약 320㎬)과 비교해 1.6배 높은 수준이다. 또 고가의 탄소나노튜브를 저가의 폴리이미드로 최대 50%까지 대체하면서 제조 비용도 절감했다고 KIST는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저가 고분자를 활용함으로써 탄
새만금 태양광 발전 단지 적용 기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탄소경량소재응용연구그룹 김광석 박사·한양대 최준명 교수 공동 연구팀이 상품성이 떨어지는 저품질 폐탄소섬유를 재활용해 저렴하고 내구성 높은 해상태양광 부력체를 제조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탄소나노튜브와 금속 입자를 복합화하는 실험을 하던 중 탄소섬유 표면을 카메라 플래시처럼 짧지만, 순간적으로 높은 빛에너지에 노출할 경우 탄소섬유와 플라스틱 수지 간 표면 결합력이 극대화되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표면처리 된 저품질 탄소섬유는 내구성 등이 향상하면서 상용 A급 탄소섬유 대비 약 95%의 성능을 보여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발견을 토대로 해상부력체 시제품을 만들어 전북 새만금방조제 내해에서 현장 실증 중이다. 현재 9개 해상부력체가 1세트로 구성돼 450와트(W)급 이상 태양광 패널 27개를 지지하고 있는데, 이 구조물은 2m 높이 파도를 견디고 실제 해상환경에서 20년간 쓸 수 있는 안정성도 갖췄다. 해상부력체 시제품은 해수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외부 충격에 안전하도록 설계·제작됐다. A급 탄소섬유를 활용한 해상부력체 대비 20% 이상 저렴하게 제조할 수 있고, 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