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폭 증액을 시사한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 배분과 조정 작업을 시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부터 10일까지 세종에서 '2025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설명회는 정부 R&D 예산안 편성 첫 단계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운영위원회 산하 기술 분야별 전문위원들이 내년 정부 R&D 사업 주요 내용을 검토한다. 전문위원 133명은 28개 부·처·청에서 제출한 예산안을 검토해 기술 혁신성, 예산 투입 시급성과 적정규모에 대한 검토 의견을 제시한다. 과기정통부는 검토 결과와 예산안 편성지침, 국가 R&D 투자방향, 정부 R&D 혁신방안 등을 반영해 6월 말까지 국가 R&D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올해 정부R&D는 '최초·최고에 도전하는 선도형 R&D'에 집중하여 투자할 방침으로, 이에 적합한 사업군에 재원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전문위원들과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7∼31일 올해 중소기업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인프라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2차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시행 중인 CBAM은 탄소 집약적 제품을 유럽연합(EU)으로 수출할 때 생산 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 구매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의 전환 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중기부의 중소기업 CBAM 대응 인프라 구축 사업은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수소, 전기 등 CBAM 대상 6개 품목을 EU로 직‧간접 수출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별 탄소 배출량 산정·감축 컨설팅과 EU 인정기관의 검증보고서 발급을 동시에 지원한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2026년 EU CBAM의 본격 시행에 대비해 우리 중소기업은 지금부터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EU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CBAM 대응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를 오는 9일 강남구 소재 창업지원 공간인 팁스타운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1일 양 부처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중기부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사업인 팁스(TIPS)와 외교부의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인 CTS(혁신적 기술 프로그램) 연계사업에 대해 안내하는 자리다. 팁스는 중기부가 선정한 운영사가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것으로 팁스로 지원받은 2,700여개 스타트업은 13조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CTS는 창업자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적개발원조(ODA)에 적용해 개발 협력 난제를 해결하는 지원사업이다. 팁스-CTS 연계사업은 팁스 성공 졸업기업이나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혁신상 수상기업 중 개발도상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기업에 외교부의 CTS를 통해 현지 실증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올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부터 CTS 내 신규
삼성SDI는 지난 5일부터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32회 차이나 사이클 쇼 2024'에 참가해 원통형 배터리 경쟁력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차이나 사이클 쇼'는 중국자전거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4대 자전거·모터사이클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전년 대비 40% 이상 늘어난 1,7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SDI는 '움직이는 모든 것들에 준비된 삼성SDI'(Already, All Ready)라는 슬로건 아래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동화에 최적화된 다양한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소개했다. 삼성SDI는 현재 주력으로 공급 중인 21700(지름 21㎜·높이 70㎜) 원통형 배터리의 다양한 모델들을 공개했다.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20Wh(와트시)급 고용량 기종은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이용해 기존 대비 10% 이상 용량을 늘렸으며, 장수명 배터리는 신규 소재를 적용해 4천회 이상의 수명을 확보했다. 이 제품은 급속충전도 지원된다. 삼성SDI는 탭리스(Tabless) 디자인 적용 제품과 차세대 46파이 배터리를 통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탭리스 디자인은 정밀 장비를 통해
올해부터 협력사에 탄소배출 감축 컨설팅 지원…ESG 리스크 점검도 LG전자가 올해부터 협력사에 탄소배출 감축 컨설팅을 지원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3자 검증(Audit)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원을 늘려 협력사의 부담을 줄이고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오는 6월까지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 뒤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행할 계획이다. 사전 조사부터 측정·진단, 개선 방안 도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등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을 통해 생산 공정 중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에 대한 관리체계를 분석하고 설비 효율 개선과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컨설팅을 지원하는 협력사 규모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협력사의 ESG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고자 제3자 검증도 확대한다. 지난해 2개국 협력사 50곳에서 진행한 제3자 검증을 올해부터는 8개국 72곳에 순차적으로 제공한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협력사 대상 제3자 ESG 리스크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공급망 탄소배출량 데이터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도조'에 탑재할 차세대 반도체 칩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에서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도조는 테슬라 차량이 수집하는 데이터와 영상 자료를 처리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훈련하도록 설계된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다. 소식통은 TSMC가 테슬라 '도조'의 차세대 교육용 모듈 생산에 들어갔다면서 2027년까지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라는 첨단 패키징 공정을 이용해 현재보다 연산 성능이 40배 이상인 복잡한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의 신제품은 미국 스타트업 세레브라스에 공급하는 시스템과는 다르다고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TSMC가 2027년까지 CoWos 첨단 패키징 공정 기술과 SoIC(System On Intergrated Chips) 첨단 패키징을 통합한 웨이퍼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통합 웨이퍼는 40배의 컴퓨팅 능력, 40개 이상의 포토마스크, 60개 이상의 고대역폭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피더관 제작공급 계약… 추가 운전 위한 설비개선사업 일환 두산에너빌리티는 캐나다 캔두 에너지(Candu Energy)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용 피더관(Feeder Pipe)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피더관 수주는 중국과 캐나다 원전에 이어 다섯 번째다. 피더관은 가압중수로형 원전 주요 설비로, 원자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냉각재가 흐르는 배관이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캔두 에너지에 2027년까지 총 1,520개의 피더관을 공급할 예정이다. 가압중수로형은 냉각재로 중수(D2O, 重水)를 사용하는 원전으로 국내에는 월성 원전 2,3,4호기가 해당된다. 중수는 중수소(D, 질량수가 2인 수소)와 산소(O)로 구성되며, 보통의 물보다 분자량(molecular weight)이 크다. 캐나다 가압중수로형 모델인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는, 오는 2026년 운전허가일이 만료돼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두산이 공급하는 피더관은 이 설비개선사업에 사용된다. 아울러 한국수력원자력,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은 이 원전의 설비개선사업 3단계 수주를 추진
생성형 AI 도입 및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인한 B2B 고객 수요 증가에 선제 대응 LG유플러스가 경기도 파주시에 축구장 9개 규모의 초거대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짓는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신규 하이퍼스케일급 IDC 설립을 위해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경기도 파주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하이퍼스케일급 규모란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데이터 센터를 말한다. 부지 면적은 약 7만 3712제곱미터(2만 2298평)로 축구장 약 9개에 달하는 크기다. 이는 LG유플러스가 기존에 보유한 하이퍼스케일급 IDC ‘평촌메가센터(약 1만 7282제곱미터, 5228평)’의 4.2배, ‘평촌2센터(약 7550제곱미터, 2284평)’의 9.7배 규모다. 이번에 구축하는 파주 IDC는 LG유플러스의 세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IDC로, 센터가 운영을 개시하면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이퍼스케일급의 상업용 IDC 3개를 보유한 기업이 된다. LG유플러스가 신규 IDC를 구축하는 배경은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완전 관리형 디지털 트윈(가상모형) 서비스 '아크아이(ARC eye)'를 기반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실내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전시안내 앱'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앱은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가 닿지 않는 박물관 실내 전시실에 AR 기반의 실내 내비게이션 기술을 적용해 전시유물과 편의시설 등 박물관 내 안내를 돕는다. 주요 유물 18건에 대해서는 AR을 활용한 입체적 디지털 체험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를 구현한 아크아이는 네이버랩스에서 개발해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기술로, 매핑 로봇과 웨어러블 타입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대규모 공간의 고정밀 매핑 및 측위를 지원하는 디지털 트윈 설루션이다. 'AR내비게이션 전시안내 앱'은 AR·가상현실(VR) 기술을 지닌 전문 파트너사인 이브이알스튜디오와 함께 구축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윤규환 DX설루션 이사는 "이번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도서관, 부동산,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AR 애플리케이션 잠재 고객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구축된 공간 데이터에 사물 데이터까지 결합하는 VOT(Visual Object Tracking·시각적 객체 추적) 기능을 준비하는 등
디지털 전환 속도가 갈수로 빨라지며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수요가 급증하자,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관련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4일 시장조사기관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세계적인 하이퍼 스케일(초대형) 데이터센터 제공 업체들이 운영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는 올해 초 1천 개를 돌파했다.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는 서버 10만 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조사된 데이터센터들의 저장 용량 총합은 최근 4년 새 2배가 됐으며, 향후 4년 동안 2배 더 늘어날 예정이다. 국내 이통사들도 센터를 신설하거나 인공지능(AI) 관련 수요를 반영하는 등 IDC 사업 관련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학습과 추론 등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제공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AID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재작년 1,560억원에서 작년 2,020억원으로 30% 급성장하자, 최근 수요가 특히 늘어난 AI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AIDC 사업을 위해 이 회사는 글로벌 서버·데이터 저장장치 시스템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와 협약을 맺고 GPU 클라우드 회사 '람다'에 투자
미 선급협회와 손잡고 전기추진선용 송배전 시스템 개발 및 관련 국제표준 정립키로 HD현대의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이 대형선 전기추진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선급협회(이하 ABS)와 손을 잡았다. HD현대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이하 GRC)에서 ABS 김성훈 한국지사장, HD한국조선해양 권병훈 전동화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용 고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MVDC, Medium Voltage Direct Current) 선급 규정 및 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MVDC는 1.5kV~100kV 사이의 고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기술을 말한다. 교류송전 대비 에너지 손실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차세대 전력 공급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MVDC를 대형 전기추진 선박에 적용할 경우 기존 교류 전력계통 대비 전기 에너지 통합 효율이 최대 20%까지 향상될 수 있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저압 직류 송배전 시스템(LVDC)을 적용해 국내 최초 직류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울산 태화호는 2800톤급의 중형 선박이다. 하
LG전자, 현대자동차, 팝콘사, AWS와 함께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5월 2일 개막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KESSIA)가 주관하는 ‘제22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가 5월 2일 대회 공고를 시작으로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LG전자, 현대자동차, 팝콘사(PopcornSAR), AWS, 한화비전, MDS테크, 슈퍼트랙이 후원하는 이번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는 총 9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특히 자율주행 레이싱과 조종형 휴머노이드 2개의 경기 부문 신설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임베디드 SW의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전시 부문은 △자유공모 △webOS △자동차/모빌리티 △산학 프로젝트 △메이커 히어로즈 △틴 스타트업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경기 부문은 △지능형 휴머노이드 △조종형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레이싱이 진행된다. LG전자가 후원하는 webOS 부문은 장비 지원 및 기술지원 교육을 제공하며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자동차/모빌리티 부문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200만원 규모의 장비 구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문별 최우수·우수·장려상에게는 각각 LG전자 CTO상과 현대자동차 사장상이
최신 전자부품 및 산업 자동화 제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공인 유통기업인 마우저 일렉트로닉스(Mouser Electronics)는 가혹한 환경에서의 도전과제와 솔루션을 모색하는 콘텐츠 허브 업데이트를 통해 엔지니어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최신 리소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우저의 기술 리소스는 엔지니어들이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인식하고,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리소스 센터는 가혹한 환경과 관련된 위험 요소를 완화할 수 있는 최첨단 솔루션 및 제품을 비롯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생명을 보호하는데 있어 전문가들이 필요로 하는 툴을 제공한다. 첨단 센서와 견고한 부품, 특수 소재 등은 많은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산성과 작업자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극한의 온도나 진동, 또는 기타 환경적 요인을 견딜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최첨단 기술들은 긴급 구조 및 산업용 에너지 관리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확한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해 획기적으로 운영 환경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도출해 궁극적으로 안전 조건 및 성공률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마우저는 가혹한 환경의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반도체
동국제강이 미국 글로벌 안전환경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를 취득했다. 품목은 H형강·열처리후판·비열처리후판 3종이다. 환경성적표지는 친환경성 제고를 위해 원료 채취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을 정량화 표시하는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정확한 환경성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국제 인증은 유럽 International EPD와 미국 UL EPD가 대표적이다. 동국제강은 지난 1월 International EPD 취득에 이어 이번 UL EPD를 추가함으로 주력 생산품에 대한 국제 기준 환경성적표지 인증 취득을 모두 완료하며 제품 수출 경쟁력을 향상했다. 동국제강은 국내 수요 부진 및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수출 확대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주지역은 동국제강 후판·형강 제품 연간 수출 판매 절반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인증 취득이 미주지역 수출 확대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올해 국내 인증 추가 취득 후, 2025년 주요 품목에 대한 환경부 ‘저탄소 인증’
협동로봇, 서빙로봇의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로봇 제조사가 협업해 서비스 확대를 위한 공동 전략 수립에 나서 한화로보틱스(대표 서종휘)가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비-로보틱스(대표 김민수)와 ‘외식업 자동화 솔루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일 체결하고, 본격적인 외식사업 공략에 나선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자의 대표 제품을 바탕으로 외식 사업 자동화 매장을 추진하기 위해 성사됐다. 앞으로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비-로보틱스의 서빙로봇은 양사 간 사업 확대를 위해 상호 보완적 영업활동을 이어간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영업 정보 공유 ▲로봇 통합 상품 구성 ▲현장 테스트 상호 지원 등이다. 한화로보틱스는 2017년 국내 최초 협동로봇을 상용화한 이후 와인 브리딩 로봇, 바리스타 로봇 등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을 선보였다. 국내에 3100대 이상의 서빙로봇을 보급해온 비-로보틱스와 협업함으로써 주방과 홀을 포함한 전체 매장 자동화가 가능하다.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사람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추구하는 두 회사의 비전이 일치해 이번 협약이 성립되었다”라며 “한화로보틱스와 비-로보틱스가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푸드테크 서비스의 양적, 질적 성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