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서 제작·통영서 조립’ GE가스파워의 슈퍼모듈 방식 HRSG, 일본 고이발전소로 인도
“발전소 출력 및 효율성 상승, 도쿄 에너지 수요 충족 기대”
GE가스파워의 기술력을 담고, 창원 공장에서 제작된 후, 통영에서 조립이 완료된 배열회수보일러(HRSG)가 일본 고이발전소에 무사 인도됐다.
HRSG는 가스터빈·스팀터빈과 복합발전 3대 장비로 손꼽힌다. 해당 장비는 가스터빈에서 배출되는 뜨거운 열에너지를 활용해 증기를 만들어낸 후 스팀터빈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발전소 내 연료 추가 없이도 최대 50%가량 에너지 출력을 내도록 도와, 발전소 효율 상승에 주요 장비로 평가된다.
고이발전소는 2024년부터 단계적 운용이 예정된 LNG 복합 화력발전소다. GE가스파워는 해당 발전소에 HRSG 총 3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라메시 싱가람(Famesh Singaram) GE가스파워 아시아지역 사장 겸 CEO는 “이번에 고이발전소에 인도된 HRSG는 GE 창원 공장에서 제조 후 통영 조립해 공급한 장비”라며 “GE HRSG 기술을 통해 발전소 출력 및 효율성을 높이고, 도쿄 내 증가 추세인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HRSG는 GE가스파워와 도시바의 협력을 통해 고이발전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