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치질 예방...섬유질 섭취 필요

2021.11.03 14:33:54

주혜선 기자 sun1460@hellot.net

변비는 정상적으로 배변이 이루어지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화장실에서 과도한 힘을 줘야 하는 경우, 변이 단단할 때, 불완전한 배변감, 일주일에 3회 미만의 일을 본다면 변비일 확률이 높다.


변비는 건조하고 수분 섭취가 줄어드는 가을철에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여성호르몬, 식습관, 다이어트, 근력, 임신,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여성에게 발생하기 쉽다. 변비는 보통 생활습관 중 특히 식습관에 큰 영향을 받는데, 하루 식사 횟수가 적고 섭취하는 칼로리가 적을 때 생기기 쉽다. 물을 덜 마시거나 섬유소 섭취가 적을 때도 나타난다. 신체활동이나 운동이 부족해도 발병 확률을 높인다.

 


관련 전문의들에 따르면 변비는 그 자체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기도 하지만, 다른 질환으로 발전하거나 더 큰 질환을 의심할 신호를 놓칠 수 있다는 점에서 치료가 바람직하다. 변비가 지속돼 배변 시 힘을 세게 주거나 변기에 오래 앉아 있게 되면 치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들 전문의는 치질의 70~80%를 차지하는 ‘치핵’의 경우 항문 안쪽 점막 조직에 혹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보통 변이 나올 때 혹이 긁히면서 출혈이 생기는데, 이러한 치핵을 방치하면 나중에 앉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또 변비로 인해 화장실에 장시간 앉아 힘을 주면 변을 배출할 때 항문 밖으로 괄약근 주변의 혈관들이 함께 빠져나올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강서송도병원 김칠석 원장은 “변비는 항문에 압력을 줄 수 있어 치질을 유발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육식 위주의 식사나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하며, 방석 등을 이용해 항문 주변의 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식습관에 있어 섬유질과 수분 섭취 부족은 변비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 없이 식이섬유 섭취량만 갑자기 증가하면 오히려 복부 팽만감이 심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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