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기본적으로 유전이나 스트레스, 수면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은 물론 코로나19의 후유증 등과 같이 다양한 원인으로 비롯될 수 있다.
대다수의 탈모 환자는 병원치료 대신 민간요법이나 탈모약 그리고 샴푸 같은 헤어제품에 의존하고 있으며, 탈모 환자의 68%는 탈모가 진행되고 1년 이상 경과 후 병원을 찾는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압구정 젬마모발이식센터 박경원 원장은 “초기 탈모는 약물 치료나 제품 사용만으로도 어느 정도 증세를 완화 시킬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난 탈모증상이라면 약물처방은 한계가 있다”며 “약물치료만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거나 영구적인 탈모치료 효과를 기대한다면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모발이식은 후두부에 모낭을 채취하여 수혜부에 옮겨 심는 것을 말한다. 모발은 종류에 따라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모발이식을 하게 되면 모낭을 채취하기 전 모낭에 최적화된 펀치를 사용하여 모발의 손실을 최소화하여 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이식은 수술 방법에 따라 비절개법과 절개법으로 나눌 수 있다. 절개법은 후두부를 절개한 후 두피를 채취하고, 채취한 두피를 모낭단위로 분리하여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비절개법은 후두부를 절개하지않고 모낭을 하나씩 채취하여 필요한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모발이식은 시술 후 관리도 중요하다. 모발이식 후 이식 부위가 마르지 않도록 생착스프레이를 주기적으로 뿌려주어야 하는데 일반 생착 스프레이가 아닌 ATP가 첨가된 생착 스프레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ATP는 이식된 모낭 조직에 혈액을 통한 산소가 잘 공급되어 생착이 잘 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원 원장은 “이식 후 모낭이 잘 자리 잡아 생착이 잘 되기 위해서는 산소와 영양공급이 중요하다. 때문에 ATP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