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 건강 위협하는 치루, 치료 방법은?

2019.05.14 11:25:38

유정인 기자 ryu@hellot.net

한 낮에는 다소 더울 정도로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다. 머지 않아 여름 더위가 찾아올 텐데, 여름철 무더위 때는 건강을 관리하기가 어렵다. 특히 항문질환은 부위 특성상 습기가 차기 쉬워 치루 등이 악화되기도 한다.

 

치루는 항문 주위에서 만성적 농양 또는 항문선 염증으로 시작해 항문선 안쪽과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형성되어 바깥쪽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 나오는 질환이다. 대체로 항문 주변의 농양, 항문선의 염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발생하며 치열, 외상, 결핵, 방선균증, 비특이성 장염, 암 등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치루가 발생할 경우 분비물로 인해항문 주위의 피부 자극 및 불편감, 통증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치루는 다양한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항문을 육안으로 볼 때 바깥쪽으로 난 구멍에서 고름이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검사하는 직장수지 검사를 통해 치루관이 지나가는 길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안쪽과 바깥쪽을 연결하는 치루관을 확실하게 파악하기 위해 항문 초음파, 치루 조영술, MRI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치루의 유일한 치료법은 수술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서울치항외과 정형석 원장은 “치루 치료 시 항문 괄약근 사이에 있는 1차 병소를 제거한 후 안쪽, 바깥쪽의 구멍을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대부분 항문 주변 농양 및 치루는 마취 후 치루의 원인이 되는 항문선을 찾아 처리하는 것으로 쉽게 완치가 가능하다”면서 “복잡 치루라면 간혹 괄약근 손상의 우려가 있어 단계적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정확한 진단과 수술을 통해 재발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수술 후 초기에는 배변 시 통증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배변을 원활하게 돕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에는 좌욕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며 “좌욕을 통해 대변으로 인한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상처 부위 주변의 통증 및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으며 항문 주변의 혈액순환을 도와 상처가 보다 빠르게 아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치루는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다만 항문 주변부의 농양이 있었거나 치루를 겪은 경험이 있다면 꾸준한 좌욕을 통해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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