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협력으로 국방 AX 추진력 강화...첫 합동 포럼 개최

2025.12.03 15:24:50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국방부는 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에서 ‘국방 AI 생태계 발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방 AI 발전을 위한 범정부 협력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2026년도 주요 국방 AI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첫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 장관, 산업통상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인사와 500여 명의 AI 관련 민간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럼은 국방부 장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 산업부 장관, 중기부 장관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기조강연과 세션 발표로 구성됐다. 세션에서는 ▲국방AX 전략 ▲국방-ICT 협업 중장기 실행전략 ▲산업부 방산 AX 전략 및 지원방안 ▲국방혁신 스타트업 지원사업 ▲2026년도 국방 AI 소요 브리핑이 발표됐다.

 

 

국방부(장관 안규백),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장관 배경훈),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이날 포럼에서 국방·산업 분야의 인공지능전환(AX)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와 함께 AI 기반 지능형 지휘통제, 무인·자율체계, 국방 운영 자동화 등 국방 분야 전반에서 인공지능 적용 속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조·산업 AX의 핵심 부처인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기부의 전문성과 정책 역량을 결합해 국방·산업 분야 AX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약이 마련됐다.

 

업무협약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국방·산업 AX 혁신, 국방 AI 기술 수요 발굴, 실증 기회 제공, 국방 R&D 인프라 활용 지원, AI 핵심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국방·산업·공공 분야 활용, AI 인재 양성, 방산·제조 분야의 국방 AX 기술 적용 확대, 국방 AX 분야 스타트업·중소기업 발굴 및 육성 등이 포함됐다.

 

이번 협약으로 네 부처는 인공지능전환 핵심 기술 확보부터 국방 분야 실증, 산업 적용, 스타트업·중소기업 확산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방·산업 분야 AX를 가속화해 방위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 강군 구현에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팩토리, 에너지 수요 예측, 스마트그리드 등 산업 전반이 빠르게 AI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가운데 AX는 기업 경쟁력 제고와 국가 경쟁력 향상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방 분야 AI 전환은 기술 혁신을 넘어 대한민국 국방력을 좌우하는 게임 체인저”라며 “부처 간 전문성과 역량을 융합하고 정책 연계성을 확보해 국방 전반에 AI 기술을 확산시키고 국가 AI 발전을 뒷받침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방과 산업 전반의 AX 확산은 국가 안보와 국민 생활 전반에서 AI 기반 환경을 마련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연내 1차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방·산업 AX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AI가 안보와 경제를 좌우하는 시대에 국방 AX 확산은 필수 과제”라며 “제조·AI·국방을 연계한 민군겸용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방산 AX 시장 창출을 위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AX 스타트업이 국방의 중요한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의 국방 분야 진입을 확대하고, 국방 AX 소요와 스타트업 역량을 결합한 혁신 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