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촬영만으로 거래처 및 항목별로 분류해주는 기능 갖춰
페이히어가 소상공인의 복잡한 지출 관리를 돕기 위한 ‘AI 지출장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물가 상승과 운영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인건비·임대료·식자재비 등 다양한 항목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운영 효율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출시된 AI 지출장부는 영수증, 명세서, 세금계산서 등 오프라인 지출 증빙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AI가 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거래처 및 항목별로 분류해주는 기능을 중심으로 한다. 예를 들어 식자재 구매 영수증을 촬영하면 AI가 청과, 육류, 유제품, 가공식품 등으로 자동 분류해주며, 일자별·요일별 사입 현황은 물론 지출 패턴까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메뉴별 원가 수준 분석이나 원가율 목표 설정, 판매가 산정 등의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외식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각자의 운영 방식에 맞게 카테고리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활용도 또한 높다.
또한, 거래처를 기준으로 본사 수발주,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의 지출 내역을 구분하거나, 인건비, 임대료, 공과금 등 운영 고정비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디지털화된 영수증은 필요 시 세무사에게 제출하는 증빙 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실제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한 외식업 매장 운영자는 “예전에는 엑셀 사용이 어려워 직원에게 지출 관리를 맡겼지만, 지금은 시간 날 때마다 직접 영수증을 촬영하면서 관리하고 있다”며 “복잡한 계산이나 전문 지식 없이도 내역 분석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기능은 페이히어 앱에서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며, 사용자는 단순 설치만으로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페이히어는 비대면 카드 가맹, 네이버 플레이스 연동, 배달 앱 리뷰 연동, 바코드 스캐너, 택스리펀 등 다양한 매장 운영 지원 기능을 이미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상태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지속되는 고물가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창업부터 운영까지 매장의 전 과정이 더 쉬워질 수 있도록 앱의 기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