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휴머노이드 연합 창립총회 개최...151개 기업 신규 신청해
내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가 의결,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정부가 인공지능(AI)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산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지난 4월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이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연합은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창립총회를 통해 총괄위원회의 진용을 갖췄다. 위원장인 장병탁 서울대학교AI연구원장을 포함해 33명의 전문가와 기업 대표들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를 기반으로, K-휴머노이드 산업의 모든 중대 사안을 결정하는 핵심 사령탑 역할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 관리, 기업 간 협력 과제 발굴, 정부 정책 건의, 합동 기술 전시회 개최, 인력 양성 등이 수행한다. 이날 나온 어젠다 중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 예정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 참가가 주요했다.
위원들은 현재 글로벌 선두 주자들과의 격차를 인정하면서도, CES 무대를 통한 기술을 보완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연합원 간 협력을 강화하며,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흡수하는 귀중한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K-휴머노이드 연합에 대한 산업계의 열기는 뜨겁다. 연합 출범 당시 45개 기업이 참여한 데 이어, 최근 신규 구성원 모집에는 무려 151개 기업이 추가 신청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이는 K-휴머노이드 연합에 대한 높은 기대와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내 로봇 협의체인 한국로봇산업협회 전체 기업 회원사 290곳 중 절반이 넘는 수가 합류를 희망했다. 최종 신규 멤버는 기업 및 전문가 평가를 거쳐 오는 7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연합을 주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측은 휴머노이드가 새 정부의 AI 대전환과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핵심 산업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K-휴머노이드 연합이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