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용 사례 등 소개하며 기업용 AI 기술 진화 방향을 다각도로 공유해
데이터이쿠가 7월 3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AI 산업 동향과 함께 자사의 기술 전략 및 한국 시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데이터이쿠 공동 창립자 겸 CTO 클레망 스테낙(Clément Sténac), 플랫폼 전략 부사장 제드 도허티(Jed Dougherty), 김종덕 데이터이쿠 한국 지사장 등이 참석해 기업용 AI 기술의 진화 방향을 다각도로 공유했다.
데이터이쿠는 기업이 기존 IT 인프라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AI 기술을 통합하는 AI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다중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작동 가능하며,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개발, 운영,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워크플로우와 체계적인 거버넌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ISO 27001, SOC 2 Type II 등 주요 보안 인증을 확보해 금융, 의료, 공공 등 규제가 까다로운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성이 높다.
특히 데이터이쿠는 최근 엔비디아와 협력해 금융 산업 전용 확장형 AI 에이전트 아키텍처를 공동 개발하며, 산업별 특화 모델과 워크플로우 산업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간 통합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며, ‘2025 제품 파트너 오브 더 이어’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실제 도입 사례도 공개됐다. LG화학은 데이터이쿠 플랫폼을 통해 전문 분석 인력이 아닌 일반 실무자도 사용할 수 있는 CDS(시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환경을 구축했으며, 품질 예측, 설비 이상 감지, 생산 공정 최적화뿐 아니라 납사 가격 예측, 계약 검토 자동화 등 비제조 분야까지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네패스 역시 데이터 복잡성과 인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데이터이쿠를 도입했다. 네패스는 장비 FDC 기반 불량 예측, 가상 실험 기반 공정 최적화, AI 기반 자동 리포트 시스템을 통해 품질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데이터이쿠의 공동 창립자 클레망 스테낙은 “AI는 인터넷, 클라우드에 이은 차세대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라며, “데이터이쿠는 기업이 안전하고 투명하게 AI를 도입하고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700여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의 AI 여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터이쿠는 가트너의 ‘2025 매직 쿼드런트 데이터 과학 및 머신러닝 플랫폼 부문’에서 4년 연속 리더로 선정되며, 기술력과 시장 실행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바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산업별 특화 적용사례와 함께 데이터 중심의 AI 확산 전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