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I’ 창간 5주년 행사 개최...대한민국 AI 정책 방향 제시했다

2025.07.03 01:00:41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THE AI가 묻고 미래가 답하다' 출간 기념 및 AI민간특별위원회 특별 토론회 마련

 

인공지능(AI) 전문 매체 ‘THE AI’가 지난 1일 창간 5주년을 맞아 새 정부의 AI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특별 포럼과 출판기념회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THE AI'는 조선미디어그룹이 설립한 AI 전문 매체로, AI 기술의 발전과 산업별 적용 사례를 심층 보도하고 있다. AI 최신 동향과 기술 혁신, 각 분야에서의 실질적 적용 사례를 전달하며, AI 관련 정책과 법률 변화를 분석하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 AI 시대에 필요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산업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AI의 영향을 다룬다.

 

 

이외에도 글로벌 AI 컨퍼런스 'AWC(AI World Congress)', AI 전문 전시회 'THE AI Show' 등을 개최하며 AI 산업 생태계 확대에 나서고 있다. THE AI는 창간 5주년을 맞아 AI 관련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을 추구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며 AI 기술 발전과 정책적 논의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진형 AI 민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AI는 세상을 바꾸고 있지만, 여러 가지 약점과 위협도 동반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AI의 장점을 잘 활용해 산업을 발전시키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I의 발전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그에 따른 윤리적 문제와 리스크를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형두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을 언급하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중국과 미국은 AI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에 집중했지만, 한국은 그 시점을 놓쳤다”며, “AI 3대 강국이 되려면 실력을 키우고, 국민적 컨센서스와 집중적인 자원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형준 한국정책학회장은 스티븐 호킹의 말을 인용하며, AI의 무한한 가능성과 그에 따르는 윤리적 고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기술적 발전뿐 아니라 사회적, 경제적, 윤리적 변화가 요구된다”며, “새 정부의 AI 정책 방향을 잘 설정해야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민수 THE AI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AI 모델이 제조, 교육, 서비스, 의료 및 바이오 분야에 특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버린 AI에 집중하기보다 각 산업 분야에 맞춘 AI 모델을 잘 만들어 조화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를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면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도 달라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에서는 THE AI가 출간한 서적인 ‘THE AI가 묻고 미래가 답하다’가 소개됐다. 김동원, 구아현, 유덕규 저자가 참여한 이 책은 AI가 우리의 일상과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시한다. 이에 75명의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전하는 실제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살아가는 전략을 제공한다. 


책에서는 AI가 스마트팩토리,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실질적으로 적용되는지 다룬다. 예를 들어, AI 에이전트는 제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 AI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AI 기술은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저자로 참여한 THE AI 김동원 기자는 "AI는 단순히 기술적 도구를 넘어 산업과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실용적인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이 책은 AI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 필수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책은 서점과 예스24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THE AI와 AI민간특별위원회가 주최한 포럼이 진행됐으며, 포럼의 주제는 ‘새정부에 바라는 대한민국 AI 미래’였다. 행사에는 포럼 참석자를 비롯해 AI 관련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AI의 미래와 정책 방향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를 비롯해 씽크포비엘 박지환 대표, S2W 서상덕 대표, 아이스크림미디어 현준우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해 각자의 의견을 공유했다.

 

포럼의 첫 번째 주제는 'AI 3대 강국' 목표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었다. 김동환 대표는  AI 3대 강국 목표 실현에 대해 소버린 AI, 즉 특정 국가나 산업에 특화한 AI 기술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먼저 AI를 선도하고, 그 기반을 확립한 후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GPU와 같은 인프라 문제와 인재 양성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현실적인 한계를 인식하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상덕 대표는 AI 기술을 국방과 안보 분야에서 우선 적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국방 AI는 다출처 데이터를 통합해 안보를 강화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AI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하며, AI의 성공적인 발전을 위한 협업과 데이터 공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육 분야에서도 AI의 역할을 강조한 발언이 있었다. 현준우 대표는 AI 디지털 교과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AI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접목시킬 때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AI를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이며, 정부의 정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의 신뢰성 확보와 안전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박지환 대표는 "AI 기술의 발전은 중요하지만, 그 기술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이 AI 신뢰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국가가 돼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의 기술적 발전뿐 아니라, 이를 실용적으로 적용하고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포럼은 한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과 현실적인 접근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각 분야의 전문가는 기술 개발과 함께 인프라, 데이터, 인재 양성 등 여러 요소가 동시에 개선돼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가 결합될 때, 한국이 AI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내비쳤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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