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스트레치 1,000대 추가 도입 통해 물류 혁신 박차

2025.05.19 17:35:39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종합물류기업 DHL 그룹이 첨단 로봇 기술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물류 자동화 로봇 '스트레치(Stretch)' 1,000대 이상을 전 세계적으로 추가 도입한다.

 

DHL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로봇 공급을 넘어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로봇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테스트하며 운영 범위를 확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는 2018년부터 이어온 양사 간 협력 관계의 중대한 발전에 따른 성과로 실제 운영 환경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물류 산업의 니즈에 최적화된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DHL 서플라이체인은 이미 2023년 북미 지역에 '스트레치'를 상업적으로 도입한 데 이어 최근 영국과 유럽으로 확대 배치하고 있으며, 시간당 최대 700개의 박스를 하역하는 '스트레치'의 능력은 덥거나 추운 환경에서의 작업 부담을 줄여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DHL 그룹은 지난 3년간 계약 물류 사업부 자동화 부문에만 10억 유로(약 1조 5,700억 원) 이상을 투자하며 운영 최적화, 작업 환경 개선, 서비스 가치 향상 등 여러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 전 세계 네트워크에서 7,500대 이상의 로봇, 20만 대 이상의 스마트 단말기, 약 80만 개에 이르는 사물 인터넷(IoT) 센서를 활용 중이며 물류 창고의 90% 이상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자동화 또는 디지털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DHL 그룹은 컨테이너 하역에 집중되었던 '스트레치'의 활용 영역을 케이스 피킹(Case Picking)과 같이 노동 집약적인 다른 작업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디지털 혁신 가속화'라는 그룹 전략 'Strategy 2030'의 핵심 의제와 맞닿아 있으며 로봇 기술과 자동화의 영향을 모든 운영 및 사업 부문에서 극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샐리 밀러 DHL 서플라이체인 글로벌 최고정보기술책임자(CIO)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와의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보다 탄력적이고 대응력이 뛰어난 스마트 솔루션 구축을 실현하고 이를 통해 물류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HL 그룹은 기술 선도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체계화하고 자동화의 단순 도입을 넘어 공동 개발, 공동 투자를 포함한 심층적인 협업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로봇과 자동화를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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