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즈업] 'FDI 2025' 기업형 LLM 전략과 데이터 보안 해법 제시

2025.04.23 12:12:06

구서경 기자 etech@hellot.net


 [헬로즈업 세줄 요약]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LLM 전략과 데이터 보안 프레임 제시

실무 중심 보안 101로 훈련·암호화·태세 관리 중요성 부각

 

엘름(Ellm)과 AI 거버넌스를 축으로 한 확장 전략 본격화


파수가 지난 22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FDI 2025 심포지엄’을 성료했다. 올해 FDI는 ‘생성형 AI 혁명: AI가 기업에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기업형 LLM 전략부터 실질적인 데이터 보안 방안까지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AI를 “완전히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이라 정의하면서 기업이 AI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과잉 투자보다는 데이터 인프라 강화와 AI 거버넌스 체계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I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정확히 찾아내고 거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특정 문서 작성과 데이터 정리는 현 시점에서도 충분히 AI가 수행 가능한 업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LLM 도입 초기 단계에서 기업들이 흔히 겪는 비용, 보안,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해 유연한 모델 구성 전략을 제안했다. 퍼블릭 LLM과 프라이빗 LLM을 혼용하고 목적에 따라 작은 단위의 모델을 병렬로 활용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라는 분석이다.

 

윤경구 전무는 파수의 기업형 LLM 솔루션 ‘Ellm’을 소개하며 "현실 세계에서 동작 가능한 에이전트 LLM 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llm은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결돼 제품 매뉴얼, 보고서, 전자결재 등에 활용되며 MCP 프로토콜 기반으로 실제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LLM의 리즈닝 훈련과 검색 증강 생성(RAG) 기능으로 “복잡한 업무에 대한 이해력과 답변 정확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FDI 2025에서는 GenAI 대응 전략 외에도 실무 중심 주제 역시 심도 있게 다뤄졌다. 'AI와 클라우드 시대의 데이터 보안', 'SW 공급망 보안과 SBOM 생성·유통 검증', 'CPS(사이버 물리 시스템) 보안', 'GenAI 기반 데이터 보안 전략' 등 기업 현장에서 직면하는 보안 과제를 전방위적으로 조망했다.

 

‘악성메일 훈련·교육, 취약점 진단과 태세 관리’ 세션에서는 효과적인 보안 투자를 위한 기본 전략으로 ‘보안 101’ 개념이 제시됐다. 발표자는 보안 예산이 늘어남에도 여전히 사고가 반복되는 원인으로 임직원의 보안 훈련 부족, 취약점 방치, 미흡한 태세 관리 등을 지적했다. 특히 데이터가 암호화되지 않았을 경우 피해 규모가 급증한다고 강조하며 ‘보안 101’이라는 이름 아래 훈련, 암호화 및 백업, 취약점 분석, 태세 관리의 4가지 핵심 요소에 집중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보안 101의 첫 단계는 임직원 대상의 반복적 악성 메일 훈련, 최신 자료 중심의 정기 백업, 그리고 전사적 암호화 적용을 통한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강화다. 이어지는 단계에서는 단순한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넘어 취약점 진단의 범위를 IT 인프라, 공급망 애플리케이션, OT(운영기술) 및 CPS(사이버 물리 시스템)까지 확대해 보안 사각지대를 줄이는 전략이 강조됐다.

 

또한 DSPM(데이터), ASPM(애플리케이션), OSPM(OT 시스템) 등 각 분야별 태세 관리 체계를 도입해 자산의 식별 및 분류, 실시간 위협 탐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보안 수준을 체계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파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선보인 다양한 보안 및 AI 기반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보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본격적인 도입이 진행 중인 구축형 LLM 솔루션 ‘Ellm’의 신규 업데이트를 비롯해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솔루션과 분야별 태세 관리 시스템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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