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펜데믹으로 리테일(유통) 업계는 전례 없는 변화의 흐름을 맞고 있다. 소비자들의 기존 습관과 기대치는 전혀 달라졌으며, 그 변화의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최근 유통 업계의 새로운 니즈 중 일부를 보자면 소비자의 69%는 오프라인 매장도 가지고 있는 온라인 유통 업체로부터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또한 73%는 더 쉽게 쇼핑하고 더 빠르게 쇼핑 마치기를 원한다. 소비자의 78%는 우편이든 오프라인 매장에서든 간편하게 반품할 수 있는 유통업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소비자들의 다양해지고, 까다로워지는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유통업체들은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시대에 맞는 새로운 운영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지브라의 14차 연례 전 세계 구매자 연구 보고서 ‘유통(리테일) 운영의 새로운 물결’ 보고서를 통해 유통 운영의 뉴노멀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
헬로티 함수미 기자 | 사용자 경험(UX) 구축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뛰어난 UX는 소비자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 다른 어떤 것도 제공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주기 때문이다. Apple과 Tesla 같은 글로벌 기업의 성공에도 항상 UX가 있었다는 것은, UX를 회피할 수 없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긍정적인 사용자 경험은 충성고객을 만들며, 해당 브랜드의 열렬한 지지자를 만들어 준다. 그렇다면 UX는 무엇일까? UX의 정확한 의미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ISO는 ‘제품, 시스템 또는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혹은 예정된 사용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용자의 인식과 반응’이라는 표준적인 정의를 내렸다. 사용자 경험은 사용자의 사용 전, 사용 중, 사용 후의 모든 감정·선호·인식·물리적/심리적 반응·행동, 성취감을 포함한다. UX 디자이너는 소비자가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듦으로써 니즈를 충족하려 노력하지만, 경험이란 것은 다양한 측면을 가진 개념이기 때문에 사용자 니즈 충족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아름답고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가진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가 항상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다. 원하는 음악을 계속해서 찾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