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의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타임소프트, 올포랜드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이번 사업을 수행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및 포털 서비스, 엔지니어링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기반시설, 인공지능ㆍ빅데이터 기반 엔지니어링 설계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합 구축했다. 다년간의 빅데이터 수집, 관리, 분석의 노하우와 제조, 유통, 물류, 미디어 등 산업 맞춤형 AI 인프라 구축과 같은 서비스 개발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
건설, 제조, 플랜트 등의 엔지니어링 산업은 최근 AI, 빅데이터 등을 접목해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며, 기존의 축적된 지식 노하우와 창의적인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면 고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는 2020년 발표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엔지니어링 산업 혁신 전략’과 정부 국정과제 등을 통해 엔지니어링 산업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인식, 이를 통한 엔지니어링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추진을 위한 첫 단계로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공동으로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구축한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은 약 5억여 건 이상의 지식정보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주 공고 확인, 설계 사전 검토, 대가 산정, 실시 설계 등 엔지니어링 설계 프로세스에 따른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기존 산재된 엔지니어링 산업 데이터를 통합, 디지털화하여 엔지니어링 설계 전주기에 걸쳐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여 엔지니어링 설계 활동을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효율화하고 중소ㆍ중견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주요 서비스로 △다양한 공간정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노선을 도출하는 ‘도로 설계 지원 서비스’ △방대한 실시설계 산출물에서 AI로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아주는 ‘설계데이터 AI 검색 서비스’ △건설ㆍ플랜트ㆍ제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다양한 설계 및 해석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SW 클라우드 서비스’ △표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 및 3D 모델을 조회ㆍ다운로드 할 수 있는 ‘BIM라이브러리 서비스’ △설계보고서에 포함되는 각종 데이터를 편리하게 조회ㆍ활용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셋 서비스’ 등이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 외에도 빅데이터 분석 및 AI 연구, 엔지니어링 SW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하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융합기술연구소 내 '엔지니어링 데이터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서버ㆍ네트워크 등 각종 인프라와 비상발전기ㆍ무정전전원공급장치 등 기반 시설을 완비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데이터 연구센터에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 A100 GPU 48개 규모의 HPC 자원을 확보한 공용 ‘AI 분석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엔지니어링 산업과 관련된 인공지능 개발에 언제든 활용이 가능하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이번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엔지니어링 기획 및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엔지니어링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엔지니어링센터 소장은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은 디지털 엔지니어링의 시작이자 대ㆍ중ㆍ소 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데이터 제공 등 기업들의 적극적 참여가 필수적이며, 향후 생성형 AI의 거대언어모델을 이용해 엔지니어링 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CJ올리브네트웍스 DX사업 2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엔지니어링 지식 융합으로 엔지니어링 산업의 DX를 이끄는 사업을 완수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엔지니어링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국내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헬로티 함수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