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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이스라엘과 첨단 기술 협력으로 1760만 달러 계약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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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스라엘이 바이오, 로봇, 모빌리티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이창양 산업부 장관과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부 장관, 양국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이스라엘 비즈니스 세미나'를 열어 바이오, 로봇, 스마트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투자 의향 1건, 1760만 달러 규모의 계약 2건, 업무협약(MOU) 6건 등 총 9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첨단산업 글로벌 협력지구 전략회의'에서 첨단과학기술 육성 시 '국가주의'보다 '국제주의'로 접근하는 등 글로벌 협력을 강조한 데 따라 정책을 구체화한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우선 한국의 SK텔레콤과 이스라엘의 인튜이션로보틱스는 940만 달러 규모의 실버케어로봇 공동 R&D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실버케어용 소셜로봇 하드웨어와 음성인식 엔진 및 서비스 공동개발·사업화에 나선다.

 

한국의 에브리봇과 이스라엘의 인튜이티브는 820만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플랫폼 관련 공동 R&D 협약을 맺고 AI 기반 자율주행·상황인지 기술을 탑재한 로봇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사업화하기로 했다. 한국의 큐어세라퓨틱스와 이스라엘의 애드바바이오테크는 바이오 제조시설 합작투자를 통해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의 대량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치료제를 생산한다.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KORIL)은 이스라엘의 퀀텀허브, BSW그룹과 각각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협력 MOU, 사이버보안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국 코넥은 이스라엘 포어사이트와 자율주행용 차세대 센서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협력 MOU를 맺었다. 이 밖에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이스라엘 재무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이스라엘 수출공사, 한국무역협회와 이스라엘 수출공사도 무역·투자 협력 MOU를 체결했다.

 

앞서 산업부와 이스라엘 혁신청은 지난 2001년부터 글로벌 첨단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누적 7700만 달러의 산업기술연구개발기금을 조성, 산·학·연 간 196건의 공동 R&D 등 기술협력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중장기 연구가 필요한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라이트하우스 프로그램'으로 선정해 중점적으로 연구 중이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최고 수준의 첨단기술 개발과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글로벌 기술협력 종합전략'을 수립, 기초원전기술 강국인 이스라엘과의 기술협력 규모를 확대하겠다"며 "한편으로는 세계적인 첨단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규제 해소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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