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엔터프라이즈용 자동화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가 글로벌 컨설팅 기관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의뢰하여 글로벌 경영진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경영진의 54%가 조직이 엔터프라이즈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구축하고 있으며, 24%는 향후 2년 내로 지속가능성을 위해 자동화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능형 자동화를 확립한 조직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성숙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지속가능성이 경제, 사회, 환경 측면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다뤄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막대한 비용과 복잡성이 지속가능성 실현을 더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유럽의 자동화, 분석 및 AI 담당 부사장인 닐 워드-더튼은 "지속가능성은 기업의 전략 중요 요소로, 전 세계 조직들은 지속가능성 목표와 인센티브를 정의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비즈니스 및 기술적 한계로 인해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실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화를 통해 기업은 민첩성, 효율성 및 가치 창출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자동화 플랫폼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아이패스의 공동 CEO인 롭 엔슬린은 "리더십 및 조직 운영에 있어 지속가능성이 중요 우선 과제로 지목되는 시점에 자동화는 운영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실행을 가능하게 한다"며 "모든 비즈니스 조직은 지역 커뮤니티, 직원 및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자동화는 조직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의 핵심 동인은 운영 효율성 및 비용 절감(40%), 브랜드 가치 및 신뢰도 향상(3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68%는 지속가능성을 전담하는 이사회 구성원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우선순위와 관련하여 경영진의 3분의 1 이상이 IT 효율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응답자의 28%가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관련한 주요 관심사로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소싱을 꼽았고, 27%는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성과 직원 복지, 건강 및 안전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영진의 35%는 지속가능성 확보에 있어 조직 당면 과제에 대한 질문에 '리소스 활용을 저해하는 리소스 분산 및 사일로'라고 답했으며, 33%는 '적절한 KPI 식별의 어려움', 32%는 '운영 기술 부족'이라고 답했다.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구축 및 실행에 자동화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자동화 기술로 문서에서 빠르게 데이터를 추출하고 확보하는 등 자동화를 통해 민첩성 향상 및 정보 측량의 품질 보장과 같은 이점을 경험하고 있다.
기타 상위 자동화 사용 사례로 업무 프로세스 개선(45%)이 지목되었으며, 경영진의 절반 이상이 가장 중요한 자동화의 잠재적 이점으로 직원들이 더욱 의미 있는 업무에 집중하면서 직원 만족도가 개선되는 점을 꼽았다. 이어서 간편한 데이터 소싱 (55%), 새로운 가치 제안,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역량(53%), 운영 성과 및 개선 영역에 대한 이해 (52%)가 뒤를 이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