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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매출 19조4,640억원…TV 부문 7년만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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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전장 '선방'으로 영업이익 7,922억원, 12.0%↓…TV 부문 7년만에 적자 H&A사업본부 매출 8조676억원으로 분기 최대…전장 26개분기 만에 흑자

 

 

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매출 19조4,640억원, 영업이익 7,92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5.0% 증가하며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많았다.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보다 12.0% 감소했다.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고금리 현상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된데다 원자잿값과 물류비 인상 등 원가 상승 요인이 악재로 작용했다.

 

사업별로는 생활가전과 전장사업은 선방했지만, 글로벌 TV 수요 감소로 TV 부문은 7년만에 적자를 냈다.

 

구체적으로는 H&A(생활가전) 사업본부가 매출액 8조676억원, 영업이익 4,322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작년 2분기 대비 18.4%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였고, 단일 사업본부 기준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LG전자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선진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였고 LG 오브제컬렉션을 비롯해 신가전, 스팀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의 인기가 H&A사업본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H&A본부의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인상,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매출 3조4,578억원, 영업손실 18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TV 수요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4.5% 감소했으며, 매출액 감소에 따른 영향과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TV 부문 적자는 2015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VS(전장)사업본부는 2분기에 매출액 2조305억원, 영업이익 5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9.4% 증가하며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차츰 완화되는 상황에서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의 추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LG전자는 분석했다.

 

영업이익도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의 매출 성장과 원가 구조 개선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2015년 4분기 이후 26개 분기 만에 첫 분기 흑자 기록이다.

 

B2B 사업을 하는 BS사업본부는 2분기에 매출액 1조5,381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IT 제품 수요 감소에도 모니터의 견조한 판매가 이어지면서 매출은 작년 2분기보다 1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LG전자는 3분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인플레이션 및 소비심리 둔화 등의 영향으로 사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을 늘리고, 보급형 제품군을 확대해 생활가전·TV 등 주력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성장동력인 전장 사업 매출과 콘텐츠 및 광고 매출 확대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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