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조상록 기자 | 유성분체기계 김재영 대표는 요즘 밸브 신규 공장 준공을 기다리고 있다. 기존 공장 라인만으로는 새로운 밸브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버거워 생산 라인을 확장한 것이다. 유성분체기계의 기존 공장 입구에 다다르니, 맞은편에 ‘유성파우다테크’라는 공장 간판이 붙어 있다. 여기가 신규 공장이다. 김재영 대표는 생산 품목이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법인도 새롭게 세웠다고 말했다. 그에게 신규 공장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이번에 신규 공장을 증설했다고 들었습니다. A. 네. 공사는 완료했고 지금은 준공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기존 로터리밸브가 아닌 나이프밸브와 슬라이드밸브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Q. 로터리밸브, 나이프 게이트밸브, 슬라이드 게이트밸브... 정확히 어떤 밸브고, 어디에 사용되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우선 밸브를 설명하기 앞서 회사 이름에 붙은 ‘분체기계’를 알아야 합니다. 분체는 말그대로 가루입니다. 저희 회사는 이 가루를 차단하고 공급하는 밸브를 만들죠. 로터리밸브는 밸브 안에 임펠러가 돌면서 분체를 공급하는 방식의 제품으로, 1공장에서 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나이프 게이트밸브와 슬라이드 게이트밸브는 판 형태로
[헬로티] 기계공학도 출신의 김재영 유성분체기계 대표는 아직도 스스로를 ‘엔지니어’라고 부른다. 유성분체기계에서 나오는 모든 제품은 그의 손을 거치며, 꼼꼼한 검품에 통과한 ‘하자 제로’ 제품만 고객에게 공급된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외산 일색이었던 분체기기의 국산화를 이뤄내고 국내 분체기기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유성분체기계의 김재영 대표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부품을 국산화해 세계 무대를 선도한다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 유성분체기계 김재영 대표이사 Q. 회사 소개를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유성분체기계는 1994년에 창업된 이래 로터리 밸브 및 분체기기에 대해 연구개발을 계속해 왔으며, 결국 수입에만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창업 당시에는 외국 회사에 로터리 밸브를 주문해서 받는 데까지 2∼3개월 정도가 걸렸지요. 지금은 저희 유성분체기계에 로터리 밸브 양산 시스템이 갖춰짐에 따라 하루만에도 납품이 가능해졌습니다. 또한 주문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어 고객들의 니즈에 더욱 빨리, 더욱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 6월, 화성시 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