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5일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완주군,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ESS(에너지 저장 장지) 안전성 평가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는 ESS와 연계한 신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실증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제품 단위로 안전성을 검증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ESS와 전력변환장치(PCS) 등을 포괄하는 시스템 단위의 복합 안전 검증이 이뤄진다. 또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3차원 물체를 만들고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하는 디지털트윈에 기반한 ESS 원격 안전진단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국가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무정전전원장치(UPS) 안전성 평가 및 안전 기술 개발 사업'이 센터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 에너지 분야의 현안에 있어 이 센터는 필수 시설"이라며 "전북이 에너지산업에서도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오후 안덕근 장관이 방일 중인 도쿄에서 일본 도레이사와 반도체 핵심소재기업 A사가 총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확정하고, 투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도레이는 일본 기업 중 제조업 분야 최대 투자자로 꼽힌다. 한일 국교 수교 이전인 1963년 한국에 진출해 총 5조 원 이상을 투자하면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섬유, 슈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 아라미드섬유와 이차전지용 분리막 등 고성능 첨단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도레이는 오는 2025년까지 생산라인 증설 등을 위해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며 앞으로도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신고한 아라미드섬유 제조시설이 2025년 완공되면 전기차 구동 모터에 활용되는 고내열 메타아라미드 섬유가 생산된다. 투자신고식 이후 안 장관은 일본의 대표적인 화학기업을 만나 음극재 제조시설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안 장관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음극재 생산시설을 국내에 확보할 경우,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기업과 합작으로 추진하는 음극재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전폭적인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의 관계자를 비롯한 전 세계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AI 표준화 논의를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26일까지 닷새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40여개국, 270여명의 전문가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석하는 가운데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AI 국제표준화 총회(ISO/IEC JTC1/SC42)'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 설립돼 현재 64개국에서 700여명의 전문가가 활동 중인 AI 국제표준화 총회는 자율운행차, 로봇, 의료, 금융 등 AI 응용 산업의 표준을 다루는 다른 위원회의 활동에 지침이 되는 표준을 마련하는 기구다. 총회 산하에는 AI 경영 시스템 등 기반(펀더멘털), 데이터 품질을 비롯한 데이터, AI 시스템의 신뢰성 등을 다루는 5개의 작업반(WG)과 4개의 공동작업반(JWG)이 운영 중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생성형 AI의 윤리 문제를 포함한 AI 성숙도 모델, AI 경영 시스템 가이드 등 산업계가 주목하는 분야에 관한 국제표준 개발 논의가 진행된다. 총회 기간 작업반별 실무 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내 대표 방위산업 기업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찾아 정부의 방산 수출 지원 강화 의지를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경남 사천 KAI 본사를 방문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경공격기 FA-50과 올해 첫 수출이 기대되는 국산 헬기 수리온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안 장관은 FA-50과 한국형 헬기 수리온에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안 장관은 "K-방산이 그동안 우리 안보를 책임져 왔다면 이제는 차세대 수출 유망 산업으로 우리 경제도 함께 견인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국내 방산 업계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역금융 10조 원 이상을 투입하는 등 수출 유관 기관과 함께 민관 원팀으로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200억달러 방산 수주'를 목표로 제시한 정부는 무역금융 확대를 통해 방산 수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방산 수출과 수주에만 올해 10조원 이상 무역금융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세계 방산 거점 무역관을 32개로 늘리고, 대형 방산 전시회와 연계해 세계 글로벌 바이어를 초청해 수출 상담회를 여는 등 마케팅 지원에 주력한다. 방산 생
정부가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방산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등 범부처 역량을 결집한다. 특히 방산 생태계 기초체력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방산 소재부품 기술 분야에 4000억 원을 투자하고, 360억 원 규모의 산업기술 펀드를 신설하는 등 첨단 방산 기술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1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첫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하고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대책' 등 안건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 2일 관련법 시행령 개정으로 참석 범위가 확대된 가운데 열렸다. 공동위원장인 산업부·국방부 장관, 부위원장인 방위사업청장 등 기존 멤버 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각 군의 관계자가 상시위원으로 처음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날 방산 생태계 경쟁력 강화 대책과 함께 방산 수출 금융지원 발전방안, 국방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인증체계 및 실증사업 추진 등 5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경남도는 품질관리, 생산공정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제조기업 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실증사업'을 추진할 지자체로 경남도를 선정했다. 경남도는 2026년까지 3년간 창원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대학교 등 15개 기관과 함께 국비와 지방비 등 227억원을 투입해 초거대 제조 AI 모델과 응용서비스 2종을 개발한다. 초거대 제조 AI는 기업체 제조 데이터를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해 품질관리·생산공정 최적 상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한다. 사업 참여기관들은 개발한 AI 모델을 창원국가산업단지 기업 2곳에 적용한다. 자동차·엔진을 생산하는 KG모빌리티는 AI 모델을 불량·수명 예측 등 품질관리에 적용 가능한지 실증한다. 생활가전·부품 생산업체 신성델타테크는 수요예측·자재 파악·자동 발주 등 생산공정에 AI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지 실증한다. 경남도는 초거대 제조 AI 모델 개발·적용이 순조로우면 제조업 분야에서 공정처리 시간 단축, 설비점검 시간 단축, 자재관리 비용 절감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차세대 항공기에 활용되는 초고속 통신 반도체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총 3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차세대 우주항공용 고신뢰성 통신네트워크 반도체 기술 개발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 보잉과 산업기술기획평가원 및 산업기술진흥원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것이다. MOU에 따르면 한국이 우주항공용 반도체를 개발할 경우 보잉은 사양과 품질 등의 실증·테스트에 협조하기로 했다. 상세한 사업공고 내용은 산업부 홈페이지와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정보포털(itech.kei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 산업부는 "기존 모바일, 데이터센터, 가전 등 중심의 시스템 반도체에서 우주항공 분야로 국내 반도체기술 역량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며 "진정한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내 반도체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산업부 국표원, 전기차 충전기 기술기준 개정안 행정예고 이달부터 전기차를 대상으로 5단계 에너지 효율 등급제가 시행된 가운데 전기차 충전기에도 충전 성능에 따른 등급제가 도입된다. 급속 충전기는 3단계, 완속 충전기는 2단계 등급 체계가 적용돼 소비자가 효율이 높은 충전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이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자동차 충전기 기술기준' 개정안을 다음 달 4일까지 행정예고하고 의견을 접수한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의 골자는 전기차 충전기 계량 허용오차에 따라 등급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전기차 충전기는 급속 충전이 가능한 직류(DC) 충전기와 완속 충전을 하는 교류(AC) 충전기 등 두 종류로 나뉜다. 현행 법규는 직류 충전기의 경우 충전 시 ±2.5%의 오차를, 교류 충전기는 ±1.0%의 오차를 허용하고 있다. 허용오차 범위 안에 들면 모두 승인하는 단일 등급 구조다. 개정안은 허용오차에 따라 등급을 나눠 직류 충전기는 ▲1등급(계량 허용오차 ±0.5%) ▲2등급(허용오차 ±1.0%) ▲3등급(허용오차 ±2.5%) 등 3등급 체계로, 교류 충전기는 1등급(허용오차 ±0.5%)과 2등급(허용오차
산업부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 심의·의결 정부가 제조업 기반인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작년보다 57% 증액된 6,3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제23차 뿌리산업발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기반 공정산업과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 제조, 필름 및 지류 등 소재 다원화 공정산업, 로봇, 센서,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설계 등 지능화 공정산업 등 3개 부분의 14대 업종을 말한다. 정부는 영세 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인력과 입지 확보, 투자 유치 등에서 어려움을 겪던 기반 공정산업 등을 뿌리산업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 예산은 전년보다 57% 증가한 6,369억원으로 편성됐다. 뿌리산업의 기술 혁신과 지속 성장을 목표로 인력, 자금 등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 기업 혁신역량 제고, 첨단 뿌리산업의 제도·기반 마련 등에 초점을 맞춰 세부 지원 과제를 마련했다. 정부는 먼저 뿌리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뿌리산업 전문인
정부가 제조업 기반인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작년보다 57% 증액된 636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제23차 뿌리산업발전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기반 공정산업과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 제조, 필름 및 지류 등 소재 다원화 공정산업, 로봇, 센서,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설계 등 지능화 공정산업 등 3개 부분의 14대 업종을 말한다. 정부는 영세 산업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인력과 입지 확보, 투자 유치 등에서 어려움을 겪던 기반 공정산업 등을 뿌리산업으로 지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 예산은 전년보다 57% 증가한 6369억 원으로 편성됐다. 뿌리산업의 기술 혁신과 지속 성장을 목표로 인력, 자금 등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지원, 기업 혁신역량 제고, 첨단 뿌리산업의 제도·기반 마련 등에 초점을 맞춰 세부 지원 과제를 마련했다. 정부는 먼저 뿌리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뿌리산업 외국인 양성대학
올해 과기부·산업부 ‘이어달리기 R&D’에 175억 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성과를 이어받아 상용화 R&D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29개 과제에 총 175억 원이다. 이 가운데 산업부는 오는 8일 신규 과제 12개, 60억 원 규모의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의 '이어달리기 R&D'를 공고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들 신규 과제에 4년간 약 418억 원을 지원한다. 이어달리기 R&D란 과기부가 실시한 기초원천 연구를 산업부가 상용화 연구로 이어받아 기초·응용·개발에 이르는 전주기 연구단계에서 단절 없는 R&D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올해는 금속재료, 디스플레이, 세라믹 등 분야에서 과기부 우수 종료 과제를 대상으로 산업계의 수요 등을 검토해 12개 신규 과제를 기획했다. 산업부는 "기술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원천·상용화 개발자 간 기술교류회를 운영하는 등 R&D 이어달리기의 신속한 성과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올해 과기부·산업부 '이어달리기 R&D'에 175억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원천기술 연구개발(R&D) 성과를 이어받아 상용화 R&D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29개 과제에 총 175억원이다. 이 가운데 산업부는 오는 8일 신규 과제 12개, 60억원 규모의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의 '이어달리기 R&D'를 공고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들 신규 과제에 4년간 약 418억원을 지원한다. 이어달리기 R&D란 과기부가 실시한 기초원천 연구를 산업부가 상용화 연구로 이어받아 기초·응용·개발에 이르는 전주기 연구단계에서 단절 없는 R&D를 지원하는 모델이다. 올해는 금속재료, 디스플레이, 세라믹 등 분야에서 과기부 우수 종료 과제를 대상으로 산업계의 수요 등을 검토해 12개 신규 과제를 기획했다. 산업부는 "기술정보 및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원천·상용화 개발자 간 기술교류회를 운영하는 등 R&D 이어달리기의 신속한 성과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5,400억원 규모 '초저리 융자형 R&D 지원'…"중소·중견기업 기술사업화 지원"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혁신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민간 주도의 기술금융 활성화를 통해 올해만 3조4천억원의 기술 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민관 합동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2조4천억원 규모로 새롭게 조성되고, 4천억원 규모의 산업기술혁신펀드가 만들어진다. 방산 분야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산업기술혁신펀드 아래 방산 펀드도 조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중소기업벤처부, 기업, 벤처투자사,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금융 투자 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 주도 기술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올해 2조4천억원 규모로 민간 주축의 CVC 펀드를 조성해 혁신형 창업 기업에 투자한다. 포스코기술투자, SGC파트너스·어센도벤처스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CVC 펀드는 민간 2조3천억원, 산업기술혁신펀드 1천억원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산업부는 올해 산업기술혁신펀드를 4천억원 규모로 새롭게 조성해 방산,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무탄소 에너지 등 7개 첨단산업 육성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
제2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개최…R&D 추진계획·인재 양성 이행 점검 정부가 올해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R&D)에 2조원 넘게 투자하기로 했다. 의사과학자 등 바이오헬스 인재는 기존 계획보다 10%가량 늘려 2만2천여명을 양성한다. 정부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열고 올해 R&D 추진계획과 내년 중점 지원 전략, 인재 양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해 11개 부처의 바이오헬스 R&D 투자 규모는 총 2조2,138억원으로, 국가 전체 주요 R&D의 약 10% 수준이다. 투자 분야는 글로벌 신약 개발 및 미래 유망기술 확보를 위한 신산업 육성(9,519억원), 국민 생명·건강(3,827억원), 백신·치료제 개발 등 보건안보(3,041억원) 등이다. 부처별로는 보건복지부 7,884억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6,377억원, 산업부 3,522억원, 질병관리청 1,681억원, 식품의약품안전처 942억원, 중소벤처기업부 699억원(금액 확대 예정)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 3만4천명을 양성한 데 이어 올해는 81개 사업을 통해 2만2,100명을 키워낼 계획이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한미 양국이 철강 수출 승인 및 수입 통관을 위한 '전자문서 교환 시스템'(eCERT) 구축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미국 정부도 5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포했다. eCERT는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의 쿼터·통관 관리를 위한 전자문서 처리 시스템이다. 이번 합의로 eCERT가 한국철강협회의 수출 쿼터 관리 시스템과 연계된다. 양국은 철강 수출 승인과 수입 통관이 전자문서를 통해 이뤄지면 업무 처리 시간을 대폭 단축해 무역 간소화와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측의 관보 게재 이후 45일의 계도 기간이 지나면 전자문서 방식의 업무 처리만 가능하다. 산업부는 "철강 통관 절차와 관련해 미국과 세계 최초로 전자문서 교환 시스템을 개통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양국의 IT 기술을 활용해 수출입 정보를 투명하게 관리하고 미국의 우회 수출 우려를 불식하는 유용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