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친환경 섬유소재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매스 기반 비건레더(Vegan leather)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연구개발(R&D) 예산 286억 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글로벌 섬유 수요 기업들이 친환경 전환을 서두르면서 이런 트렌드가 국내 섬유 기업에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작년 말 섬유패션 업계와 학계, 연구원, 정부 등이 참여하는 '섬유산업의 지속가능 순환경제 포럼'을 발족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산업부는 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버섯 균사체, 폐배지 등 식물성 섬유질 원료를 활용하는 비건레더 제조 기술과 비건레더 성능 평가 기반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4개 R&D 과제 수행에 올해 국비 34억2000만 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총 28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비와 민자까지 포함한 비건레더 관련 R&D 지원금은 총 486억 원 규모다. 산업부는 관심 있는 기관을 위해 오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업 공고는
"안정적인 품질·원가 경쟁력 확보"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매스를 60% 이상 사용한 친환경 컬러강판 '럭스틸 BM-PCM'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매스는 재활용 가능한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열분해 발효시켜 만든 친환경 원료로, 석유계 원료를 대체해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소재에 대한 글로벌 가전·건설사 수요에 맞춰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친환경 컬러강판 제조 기술을 연구해왔으며 국내 도료사와 공동으로 바이오매스 함량을 63%까지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종전까지 출시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은 30% 함량이 최대였다. 동국제강은 강판에 색과 기능을 입히는 도료의 석유계 성분 '용제'와 '수지' 모두 바이오매스를 적용해 함량을 확대했다. 또 친환경 원료 함량을 기존의 두 배 이상으로 올렸음에도 물성과 색상 면에서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했고, 원료 구매처 다변화와 배합 조정 등으로 원가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동국제강은 연내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럭스틸 BM-PCM의 상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LG화학은 GS EPS와 ‘바이오매스 기반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을 지속 가능한 연료로 전환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양사는 국내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목재 폐기물을 우드칩 형태로 만든 재생에너지 연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산림 자원의 직접적인 에너지화가 아닌 통상 소각·매립되는 자원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환경 규제가 강화된 유럽연합에서도 폐목재를 지속 가능한 바이오매스로 인정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2025년까지 LG화학 여수공장에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합작 설립하는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 자세히 검토하는 한편, 전력거래소의 협조를 통해 재생에너지 직접 PPA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LG화학은 석유화학 공장 및 단지 가동에 필요한 증기(열원)를 바이오매스로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40만 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무용제형 컬러강판 ‘럭스틸 BM유니글라스’를 개발했다. 컬러강판 도료는 수지, 용제, 안료 등으로 구성되며 그중 용제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용제는 석유계 원료로 도료의 점성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고, 컬러강판 제조 시 가열 건조되며 이산화탄소 등을 발생시킨다. 동국제강은 세계 최초로 휘발성 용제가 아예 없는 바이오매스 도료를 컬러강판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용제가 필요 없는 수지를 만드는 것이 친환경 핵심 기술이다. 동국제강은 무용제 컬러강판 기술에 UV 경화 기술을 더해 기존 컬러강판 공법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 이상 줄였다. UV 경화 방식은 동국제강이 지난해 신설한 컬러강판 생산라인 ‘S1CCL’에 도입된 친환경 제조 공정으로, LNG 가열 공정을 대체한다. 동국제강은 3월 주요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과 제품 개발 협의를 거쳐 하반기 본격적으로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 확산을 위한 연구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제품 용도에 따른 물성 테스트를 거쳐 충격과 구부림에서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특수 표면 처리 방식으로 거울과 같은 선영도 구현했다. 신기술이 적용된 럭스틸
디지털 전환, 미래 융복합 기술 확대로 탄소중립 등 미래 아젠다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022년도 바이오 분야 R&D에 올해보다 372억원(15.7%) 늘어난 274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과 미래형 융·복합기술 기반 차세대 바이오 핵심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 기조를 유지하고, 부처 협업을 통한 상용화 단계의 의약품‧의료기기 기술개발 및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탄소중립 등 사회적 현안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신약, 개량의약품 개발 등 바이오 핵심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약, 개량의약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mRNA백신 등 최신 플랫폼 백신개발에 필요한 원부자재 국산화 및 대량 공정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 개발․임상․제품화 전주기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장수요 기반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사용자의 수용성을 제고한다. 의료 데이터, AI 등을 융합한 기술개발 및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실증·사업화도 지원한다. 바이오매스 기반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을 통해 화석연료 의존을 탈피하고
헬로티 조상록 기자 | SKC가 '대상', 'LX인터내셔널'과 함께 친환경 신소재 고강도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사업을 본격화하고 ESG 경영에 힘을 모은다. SKC는 지난해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고강도 PBAT 기술을 도입해 양산 기술 개발 등 사업화를 준비해왔다. SKC는 11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대상, LX인터내셔널과 설립하는 합작사에 기술가치 790억원을 포함해 총 1,04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대상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4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LX인터내셔널은 22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360억원 출자를 결정했다. 합작사는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국내에 연산 7만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세운다. 상업화를 시작하면 합작사는 세계 두 번째 규모의 메이저 PBAT 제조사가 된다. 3사는 플라스틱 이슈 해결을 위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저변 확대에 힘을 모은다. SKC는 고강도 PBAT 양산기술과 운영 노하우, 연구개발 역량을 제공한다. 종합식품기업 대상은 발효 역량과 경험을 활용해 향후 PBAT 주요 원료를 바이오매스 유래 원료로 공급해 친환경성을 높이고, LX인터내셔널은 60년 이상 쌓아온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화학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탄소중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LG화학과 UNIST는 지난 29일 탄소중립, 바이오매스와 전지소재 및 인공지능(AI) 분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이산화탄소를 탄화수소 등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촉매 기술 개발과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 등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또 배터리 용량 증가를 위한 양극 활물질 개발, 가공·분석 자동화와 실험 설계 최적화 등 자율주행 실험실 구축 등의 분야에서도 함께 연구를 추진한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10조원을 들여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바이오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UNIST는 첨단 신소재, 바이오, 차세대 에너지 등을 중점연구 분야로 하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사업인 인공지능대학원, 전 세계 대학 중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연구센터를 보유 중이며 2022년에는 탄소중립융합원을 개원해 탄소중립 관련 교육과 연구도 진행한다.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지영 부사장은 "LG
[첨단 헬로티] 유럽연합(EU)이 주최하는 그린에너지 기술 전시상담회가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볼룸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그린 에너지 분야에서 앞선 유럽의 혁신 기술과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B2B전시회로, EU 각국의 친환경 에너지 분야 강소 기업 43개 업체가 참가했다. ▲ 유럽연합(EU)이 주최하는 그린에너지 기술 전시상담회가 4일 개막했다. 올해에는 특히 신재생 에너지 분야와 에너지 효율 및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다수의 업체들이 참가했다. 가장 많은 업체가 참가한 ▲에너지관리 및 제어시스템 분야를 비롯하여 ▲에너지효율 및 탄소배출서비스 ▲CO2 배출 감소 위한 에너지절약기술 ▲바이오 연료기술 ▲바이오매스 ▲태양열 ▲풍력 ▲매립지가스 ▲열병합발전 ▲운송솔루션 등 그린에너지 분야 다양한 업체가 국내업체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그린에너지 기술 전시상담회에서는 에너지 자원을 절약하는 동시에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솔루션과 소프트웨어가 주목받았다. ▲제조산업에서 사용되는 압축 공기 시스템의 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낮춰주는 소프트웨어 ▲고효율, 무독성, 저비용의 PCM 열전지 시스템
[첨단 헬로티] 바이오매스 연료 제조기업 진에너텍(대표 김기환)이 지난해 12월 26일 사단법인 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회장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와 ‘유기성 바이오매스 자원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는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등의 인사를 중심으로 2015년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 진에너텍 김기환 대표이사와 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 이만의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진에너텍> 이번 협약에 따라 진에너텍과 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는 식품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유기성 바이오매스를 발전소 연료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환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유기성 바이오매스 연료의 개발 이용을 촉진하여 온실가스 감축, 환경오염 방지, 국내산 바이오매스 이용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등을 이루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첨단 헬로티] 유럽연합(EU)의 그린에너지 기업 31개사가 참가하는 ‘EU 게이트웨이, 그린에너지 기술 전시상담회’가 30일과 31일 양일간 중구 장충동에 소재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상담회는 태양에너지, 풍력, 수력·조력, 바이오매스 등을 이용한 발전 제품과 기술, 에너지 절약 및 효율성 제고,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EU 기업 31개사 참가한다. 이번에 참가하는 EU 기업들은 그린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중소·중견업체여서 국내 기업들이 그린에너지 분야에서 한발 앞서있는 EU 기업들과 수출입, 합작 및 기술제휴 등의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 참가기업 중 이코트리시티 그룹은 그리드 연계 혹은 독립적으로 사용 가능한 3.6 kW-15kW 용량의 중소기업형 소형 풍력 터빈 설계 및 제조에 전문화된 업체다. ETIA사는 바이오 매스 잔류물, 하수 슬러지 또는 소화조로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거나 플라스틱 및 RDF 로 전기를 생산하는 Biogreen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에너지 효율 분야의 솔라넥스트는 냉각킷
[첨단 헬로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한 ‘2017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중 ‘기술이전·사업화·창업’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원은 작년 말, ‘바이오매스 액화기술’을 연구원 최초로 해외 기술이전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 공로를 크게 인정받아 우수기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와 더불어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특허청에서 주관한 ‘2017 IP-R&D’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통틀어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상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으로 연구원은 ‘레독스 흐름전지 기술’의 IP 창출 및 활용 성과의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BNEF의 ‘새로운 에너지 전망 2016’에 따르면 2040년까지 발전부문에서 저탄소 에너지원(혹은 탄소 중립적 에너지원)이 세계 발전설비 총용량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풍력과 태양광이 향후 25년간 세계 신규 발전설비용량 8.6TW의 64%를 차지할 것이다. 그리고 총 투자액 11.4조 달러의 거의 60%가 풍력과 태양광에 투자될 것이다. 재생에너지 현황 REN21이 펴낸 ‘재생에너지 2016 세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재생에너지가 경쟁력 있는 주류 에너지원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음을 보여준다. 2015년은 재생에너지 설치 면에서 기록적인 한 해였다.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은 기록적으로 늘어나서 147GW 용량이 신규로 설치되었다. 현대적인 재생에너지 열용량도 지속해서 증가하였고, 수송부문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이 확대되었다. 분산형 재생에너지는 세계적으로 에너지 부유층과 빈곤층 간의 격차를 점차 좁혀 가고 있다. 2014년 기준 세계 최종 에너지 소비 중 재생에너지 비중은 19.2%에 달한다. 현대적인 재생에너지는 세계 최종 에너지 소비의 10.3%를 차지하였고 재래식 바이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