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이하 키사이트)가 RF 및 마이크로파 계측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신호 발생기 8종과 신호 소스 분석기 3종을 포함한 새로운 제품군을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들은 최대 54GHz 주파수를 지원하며, 단일 채널 및 다중 채널 옵션을 갖춘 컴팩트한 디자인을 적용해 연구소와 산업 현장에서 효율적인 측정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호 발생기와 RF 신디사이저는 레이더, 방위산업, 무선 통신, 가전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테스트 도구로 활용된다. 또한, 신호 소스 분석기는 발진기, 신디사이저, 신호 소스 및 능동 소자의 위상 잡음, 지터, 주파수 안정성을 분석하여 시스템의 신호 품질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새롭게 출시된 신호 발생기 제품군은 낮은 위상 잡음, 빠른 스위칭 속도, 우수한 스펙트럼 순도를 제공하며, 다중 채널 위상 동기화 옵션을 지원한다. 신디사이저 역시 콤팩트한 폼팩터에서 높은 신호 정밀도를 구현하도록 설계돼 통합 시스템 및 제조 환경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제공한다.
이번 신제품은 오븐 제어 크리스털 발진기(OCXO)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신호를 제공하며, 위상 잡음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특히 AP5021A 모델은 1GHz 주파수에서 10kHz 오프셋 기준 -145 dBc/Hz 수준의 위상 잡음을 제공해 정밀한 측정 환경을 구현한다. 또한, 스위칭 속도를 최대 3µs까지 단축해 테스트 시간을 줄이고, 급격한 신호 변화가 필요한 레이더 시뮬레이션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신형 계측기는 다양한 변조 기능을 지원하며, 진폭 변조, 주파수 변조, 위상 변조, 펄스 변조, 주파수 Chirp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400MHz 벡터 변조 지원으로 통신 및 무선 시스템 테스트의 유연성을 강화했다. 다중 채널 옵션을 지원해 여러 기기를 동기화해 정밀한 테스트 환경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LCD 터치스크린과 원격 제어 기능이 적용돼 실험실 및 제조 현장에서 직관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원격 데스크톱 PC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원거리에서도 신호 분석 및 제어가 가능해 연구·개발 환경에서의 활용도를 높였다.
키사이트 고주파 측정 센터 부사장 조 리커트는 "이번 신호 발생기, 주파수 신디사이저, 신호 소스 분석기 제품군은 RF 엔지니어에게 우수한 기술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항공우주, 방위산업, 무선 통신, 양자 컴퓨팅, 소비자 전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엔지니어가 정밀한 신호 측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