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철도공사(사장 한문희, 이하 코레일)는 2024년 6월 도입한 통합여행 플랫폼 '코레일 마스(MaaS)'의 누적 이용 건수가 2024년 말 기준으로 578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실시간으로 열차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열차 위치 서비스는 약 530만 건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었고,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길 찾기 서비스도 약 25만 회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마스'는 승차권 예약 앱인 코레일톡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안한 기차여행을 지원한다.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길 안내, 주차 정산, 열차 위치 확인, 공항버스 예매, 렌터카 예약, 짐배송, 레저 이용권, 관광택시 등이 포함된다. 특히, 렌터카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배로 증가하여 200건에서 4,000건으로 늘었고, 주차 정산 서비스 이용도 약 6배로 증가하여 298건에서 1,720건에 이르렀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항공+철도 연계 승차권' 서비스는 제휴 항공사가 26개로 확대되었으며, 2024년 한 해 동안 1,580명이 이용해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코레일은 2024년 12월부터는 렌터카, 짐 배송, 관광택시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온라인 예약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지속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3월부터는 열차 탑승 또는 도착 시간에 맞춰 코레일톡으로 식음료 제품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역사 매장에서 간편하게 포장된 제품을 찾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의 적극적인 협업과 다양한 교통 서비스의 연계 제공으로 내외국인이 더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해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코레일 마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레일 이민성 고객 마케팅 단장은 "'코레일 마스'의 도입으로 철도 여행의 새로운 장을 연 한 해였다"며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철도 승차권과 '코레일 화성' 상품을 한 번에 예약 및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