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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국경 도서 17곳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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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25일 국토교통부는 가거도 등 영해기선 기점 12곳과 백령도 등 서해 5도 등 총 17곳의 국경 도서 지역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영해기선 기점 12곳과 서해 5도로, 이 중 영해기선 기점 12곳은 허가구역 지정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최소 행정구역인 리 단위로 지정되었으며, 서해 5도는 국토 방위상 중요성과 특수성을 고려하여 섬 전체(3개 면)가 허가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이번 허가구역 지정은 2014년 12월 해양영토 주권 강화를 위해 영해기점 무인 도서 8곳을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이후 10년 만이다.

 

그동안 영해기선 기점 및 서해 5도 등 국경 도서 지역은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 외국인 토지 거래를 제한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023년 10월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하여 외국인 토지거래허가제도를 강화하고, 국방부 및 국정원에 국방 목적상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요청권을 부여하였다.

 

이를 근거로 국정원이 안보 관계 부처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방 목적상 필요한 17개 국경 도서 지역에 대한 허가구역 지정을 요청하였으며, 국토부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고시하였다. 이번 허가구역 지정은 고시 후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허가구역 내 토지를 취득하려는 외국인은 토지 취득 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시군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시군구는 국방부, 국정원 등 관계 행정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허가를 받지 않고 외국인이 토지 취득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해당 계약은 무효로 간주하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국토교통부 한정희 토지정책과장은 이번 허가구역 지정이 국방 목적상 필요한 지역에 대한 실효성 있는 관리를 가능하게 하여 우리 영토주권을 강화하고 국가안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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