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익스피리언스월드2025]
콜드스냅·불워크모빌리티·원휠 등 솔리드웍스 기반 혁신 스타트업 선정
“스타트업은 협업·창의성·기술 통한 진보의 산실”
스타트업이 현시대 차세대 기반으로 각광받고 있다. 각자의 경쟁력을 통해 미래 가능성을 점친다는 점에서 혁신의 척도로 인식된다. 각국은 국가 차원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정책을 속속 펴는 중이다. 시뮬레이션 및 3D 설계 솔루션 업체 다쏘시스템은 미래향 가치 육성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3D익스피리언스랩(3DEXPERIENCE LAB)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2만5000여 개 스타트업이 다쏘시스템의 육성 정책을 거쳐갔다. 이달 2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개막한 생태계 축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3DEXPERIENCE WORLD 2025 이하 3DXW)’에는 다쏘시스템 기술로 혁신을 달성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수칫 제인(Suchit Jain) 다쏘시스템 전략 및 지즈니스 개발 부사장은 행사 첫날 열린 기조 세션에서 “현재 다쏘시스템 커뮤니티에는 전 세계 800만 명이 넘는 인재가 활동하고 있다. 여기에는 ·디자이너·엔지니어·학생·기업가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스타트업은 협업·창의성·기술을 통해 지속 혁신을 달성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평가했다.
다쏘시스템은 버추얼 트윈(Virtual Twin)과 생성형 AI(Generative AI)를 앞세운 ‘생성형 경제(Generative Economy)’를 차세대 비전으로 강조한다. 이는 인공지능(AI) 자동화 기술을 뜻하는 ‘생성형 경험(Generative Experiences)’과 개인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AI '가상 동반자(Virtual Companions)' 이 두 축을 통한 AI 기반 혁신 로드맵이다.
특히 이를 반영한 솔리드웍스(SOLIDWORKS)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중이다. 수칫 제인 부사장은 솔리드웍스 생태계에서 주목할 스타트업 3선을 선정했다. 전기 트랙터 업체 ‘불워크모빌리티(Bullwork Mobility)’, 모바일 모빌리티 업체 ‘원휠(Onewheel)’, 냉동 간식 업체 ‘콜드스냅(Coldsnap)’가 주인공이다.
제인 부사장은 솔리드웍스에서 발현되는 영감을 발판 삼아, 혁신의 시동을 건 유망주로 세 업체를 정의했다.
미래 가능성 점쳐지는 스타트업 3사, 솔리드웍스에서 얻은 영감의 원천은?

스리하르샤 셰샤나라야나(Sriharsha Sheshanarayana) 불워크모빌리티(Bullwork Mobility) 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솔리드웍스를 통한 원활한 협업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팀은 클라우드 기반 솔리드웍스를 통해 팀 간 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불워크모빌리티팀은 트랙터 설계부터 제조·품질관리까지 솔리드웍스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소프트웨어를 활용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체크인·체크아웃·전환 제어 등 기능이 탑재됐는데, 이를 통해 여러 엔지니어가 동일한 제품 가지고 실시간으로 협업하며 작업할 수 있었다.
이어 셰샤나라야나 CTO는 정보에 대한 접근성 확보에 대한 솔리드웍스의 강점도 어필했다. 그는 “엔지니어·제조·품질관리 등 프로세스를 담당하는 각 팀이 도면·공정 등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최적화된 협업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도 IT 인프라에 많은 투자보다 제품 자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혁신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솔리드웍스 스타트업 프로그램 또한 자신들에게 큰 혜택으로 작용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카일 도어센(Kyle Doerksen) 원휠(Onewheel) CEO는 낮은 진입장벽과 전문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 손쉬운 활용성을 솔리드웍스의 특징을 내세웠다. 그는 수작업, CNC 가공, 3D 프린팅 등으로 많은 가치를 만들었지만, 초급자부터 고급 엔지니어까지 대상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가용성이 솔리드웍스만의 특화된 강점이라고 정의했다.
도어센 CEO에 따르면, 이 같은 강점을 통해 인재 양성과 직원 채용이 원활하며 이는 장기간 지속 가능하다.
끝으로, 매튜 폰테(Matthew Fonte) 콜드스냅(Coldsnap) 대표는 자신의 딸과 새로운 제품을 발명하기 위한 영감 자체에 집중했다. 이러한 영감을 통해 가정용 아이스크림 제조 기계가 탄생했다.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재료가 담긴 음료 캔 형태의 큐브를 기계에 넣으면 2분 안에 아이스크림으로 분출되는 기계다.
폰테 대표는 “자사 기계는 각종 맛으로 세분화된 큐브를 통해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며 “스무디·라떼·쉐이크·칵테일 등도 제조 가능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솔리드웍스의 유한요소해석(FEA) 시뮬레이션 분석과 유체 동적 모델링을 통해 재료 동결 시간을 최적화했다”고 덧붙였다.
휴스턴(미국)=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