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전기기기 국제 전시회인 ‘ELECS KOREA 2025’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 전시회는 총 215개 기업이 575개 부스를 운영하며, 별도로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에서는 45개사가 160개 부스를 마련해 총 735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구자균 회장을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 한국중부발전 이영조 사장, 효성중공업 우태희 사장, 일진전기 유상석 사장, 전남 나주시 윤병태 시장 등 전기·에너지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능형 에너지 솔루션-AI와 DC 기술로 혁신하는 전기산업’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발전 및 송배전 전기기기, 해상풍력, IDC, AI 융합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전기산업의 미래 기술과 시장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KOTRA, 한국전력공사 및 발전 6사가 협력하여 해외 30개국 85개사 110명을 초청한 수출 상담회가 진행되며, 발전 6사 공동 구매 상담회, 에너지 기자재 수요처 초청 상담회, 한국발전산업 컨퍼런스, 제3회 에너지플러스 컨퍼런스, CIGRE KOREA 2025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LS일렉트릭은 AI 및 IDC 기반 글로벌 전력 수요 맞춤형 기술과 솔루션을 공개하며, 효성중공업은 AI 기반 알고리즘과 IoT 기술이 결합된 전력설비자산관리시스템(ARMOUR), 초고압직류송전시스템(HVDC),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STATCOM) 등 친환경 전력 솔루션을 선보인다. 일진전기는 고효율·친환경 전력 공급 토탈 솔루션을 중심으로 HVDC 케이블 시스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전력공사는 ‘미래로 향하는 에너지’를 주제로 빅데이터 및 AI 기반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과 DC 주요 사업 모델을 공개하며, IoT 기반 스마트 소화장치 시스템 퀵제로시스템을 개발한 일선시스템, 배전계통 전력 기자재 선두업체 파워맥스, 글로벌 기업 히타치에너지코리아 등이 참가해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 등 다수의 관련 기관도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성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ELECS KOREA 2025는 국내외 글로벌 리딩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제품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기존 한국전기산업대전의 강점을 살리면서 현대적 트렌드를 더해, K-Electric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