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티넷이 11일 서울 강남구 에스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성과와 더불어 올해 시장 전략을 발표했다.
포티넷은 지난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전문업체인 ‘라이스워크’를 비롯해 내부자 위험 및 데이터 보호 분야 리더 ‘넥스트 DLP’과 협업 및 이메일 보안 분야 리더인 ‘퍼셉션포인트’를 인수해 보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더불어 보안 운영체제 ‘FortiOS 7.6’을 기반으로 Wi-Fi 7이 통합된 시큐어 네트워킹 솔루션과 단일 통합 AI 기반 플랫폼 ‘Lacework FotiCNAPP’, 차세대 데이터 손실 방지(DLP) 및 내부자 위험 관리(IRM) 솔루션 ‘FortiDLP’,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FortiAppSec Cloud’ 등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기업이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보안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했다.
포티넷은 시큐어 네트워킹 및 보안 운영 기능과 주요 OT 벤더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업그레이드된 ‘포티넷 OT 보안 플랫폼’을 통해 포괄적인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FortiNDR Cloud’와 ‘Lacework FortiCNAPP’를 포함한 7가지 제품에 자사 GenAI 어시스던트 ‘FortiAI’를 통합해 보안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편리성과 혁신성을 높였다. 더불어, 삼성중공업을 비롯한 국내 선두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해양·선박 OT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이를 기반으로 포티넷코리아는 지난해 신규 고객 영입으로 매출 17% 성장을 달성하고, SOC 사업 부문과 더불어 대기업 및 금융권 부문에서 크게 성장했다. 특히 비방화벽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 30%에 이르러 두드러지는 실적을 성취했다.
올해 포티넷코리아는 ‘SOC’, ‘SASE’, ‘클라우드’ 핵심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공공 시장을 비롯해 신규 사업군과 새로운 기술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단일 운영 체재 ‘FortiOS’를 토대로 AI 기반 통합 보안 플랫폼 ‘보안 패브릭’을 통해 모든 제품을 하나의 환경에서 관리하고 위협 탐지와 대응을 자동화된 보안운영에서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포티넷코리아는 전년 대비 매출 성장 20% 달성을 목표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해 신규 인력을 충원해 주요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와 기술 지원을 강화한 것에 이어 올해 역시 인력 투자를 비롯한 TI 조직 구축을 중점으로 국내 기업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포티넷 보안연구소인 포티가드랩에 한국 담당자를 선입하고, 국내 고객이 포티가드랩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사이버 공격 진화와 보안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지능형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방어하도록 지원한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최근 산업 군에 상관없이 보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급변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고 투자뿐만 아니라 우선순위에서도 보안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랜섬웨어를 포함한 실질적인 보안 위협이 기업의 가치와 생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를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보안 자동화가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티넷은 통합된 단일 플랫폼으로 폭넓은 보안 제품으로 고객이 단일 환경에서 자동화된 보안운영으로 엔드포인트부터 클라우드까지, IT부터 OT에 이르기까지 모든 환경을 보호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