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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머라이즈, 한국시장 본격 진출...“신물질 공동연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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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현지화와 고객사 유치 및 관리 집중하며 기업 규모 키워갈 계획

 

폴리머라이즈가 ‘폴리머라이즈코리아유한회사’를 설립,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폴리머라이즈는 소재 산업을 위한 물질정보학 클라우드 플랫폼 솔루션을 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물질정보학이란 실험이나 계산을 통해 얻은 물질정보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 해당 소재의 구조를 파악하거나 새로운 소재를 탐색하는 연구방법론을 말한다. 이로써 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적은 실험 데이터만으로도 95%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물성 예측과 공정 최적화를 가능하게 한다. 

 

폴리머라이즈는 싱가포르와 일본을 중심으로 강력한 고객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유명 무역기업 ‘산요트레이딩(Sanyo Trading)’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유럽 플라스틱 유통기업 ‘메락시스 그룹(Meraxis Group)’등과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앞서 폴리머라이즈는 2023년 12월부터 싱가포르 기업청의 시장 확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시장 확장을 노력해 왔다. 특히, 한국은 석유화학 소재 및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세계 4위의 에틸렌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반도체 분야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시장이다.

 

더욱이 최근 전기자동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내외장재 경량화, 배터리 기술 효율화, 첨단소재 개발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면서, 해당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요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폴리머라이즈 관계자는 “현재 한국은 당사의 주요 타깃 시장”이라며 “제품과 시장의 적합도(Product-Market-Fit, PMF)가 뛰어나,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연구개발 혁신을 추구하는 화학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I와 디지털 전환(DX)을 활용하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라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하고, 스마트 팩토리 구현과 맞춤형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폴리머라이즈는 전 세계 80개 이상의 클라이언트와 협력 중이며, 한국 시장에서는 폴리머라이즈의 주요 전략분야인 화학산업에 더하여 화장품, 배터리,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10개 주요 기업들과 개념 증명(PO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한국의 화학 대기업 연구소와 기업형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당 계약은 한국 대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AI 물질정보학 솔루션을 도입한 첫 사례로, 폴리머라이즈 소프트웨어의 높은 예측 정확도와 우수성을 입증하는 성과다.

 

또한, 지난 9월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서 114개국 1,716개 팀 중 최종 40개 외국 스타트업에 포함되는 등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LG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LG 슈퍼스타트에서 혁신 기술 스타트업으로 받기도 했다.

 

폴리머라이즈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당사의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서, 제품 현지화와 고객사 유치 및 관리에 집중하며 기업 규모를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라며 “한국 내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신물질 개발을 위한 차세대 AI 연구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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