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5일 장 초반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3원 내린 1326.6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낮은 1325.0원에 개장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 마감한 서울 외환시장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보다 4.5원 내린 1330.4원에 장을 마쳤다. 달러화는 간밤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정책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미국 콘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미국의 9월 소비자신뢰지수 98.7로 전월대비 6.9포인트나 하락해 3개월 만의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9월 낙폭은 2021년 8월 이후 가장 컸다. 중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상승한 것도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6.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25.31원)보다 0.77원 오른 수준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