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건설 신기술 제934호는 두께가 5-6mm인 강관 내부에 선행 응력이 도입된 PC 강봉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충전한 후 고속 원심 성형을 통해 생산된 중공형 콘크리트 충전 강관 말뚝(PCFT)을 상부 말뚝으로 하고 PHC 말뚝을 하부 말뚝으로 하는 복합 말뚝 기술이다.
이는 (주) 파일웍스, (주) 포스코건설, (주) 대우건설, 한신공영(주), (주) 다산컨설턴트가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 강관 말뚝을 이용한 복합 말뚝 공법'이며, 보호 기간은 '22. 5. 10. ∼ '30. 5. 9.까지 8년간이다.
이 기술은 얇은 두께의 강관 내부에 고속 원심 성형 방식으로 PHC 말뚝을 합성한 것으로, 강관 내부에 내부 합성 PHC 말뚝이 합성되어 수평하중을 지지하는 합성 부와 PHC 말뚝으로만 구성되어 PCFT 복합 말뚝의 항타 후 절단 제거되는 절단부로 구성된다.
제작된 PCFT 말뚝은 그 하부에 용접 또는 볼트 이음 방식을 이용해 직경이 동일한 PHC 말뚝을 연결하여 복합 말뚝의 형태로 현장에 시공된다. 부산항(북항) 재개발 사업 연결 교량(1단계) 건설공사와 제2 외곽 순환(이천-오산) 고속도로 포곡 대교 건설공사 등에 활용되었으며, 향후 수평하중 지지 말뚝 분야에서 활용 전망이 밝다.
최근 지진 시 기초가 취약한 정유 및 발전 플랜트 구조물의 건설이 활발해지고, 경주 지진을 계기로 구조물의 내진설계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수평하중 지지 말뚝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어 신기술의 시장 적용 사례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신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