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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시아, CXL 3.1 등 핵심 제품 공개하며 기술력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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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에 파네시아 CXL 3.1 스위치 칩을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 밝혀

 

파네시아가 반도체공학회 메인 키노트 발표에서 CXL 핵심 제품군의 개발 현황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파네시아는 CXL 3.1 스위치 SoC 칩을 생산해 내년 하반기에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스위치 칩에는 파네시아가 순수 국산 기술력으로 개발한 설계자산(IP)이 내제되며 LLM 등 대규모 AI 응용을 처리하기 위한 차세대 데이터 센터 구조를 설계하는 데 활용된다. 

 

데이터 센터에서 요구하는 메모리 용량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빅테크는 비용 및 성능 측면에서 효율적인 메모리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연결 기술인 CXL가 주목받고 있다. CXL을 활용하면, 엔지니어가 원하는 비율로 계산 자원·메모리 자원을 연결해 통합된 메모리 공간을 구성하기에 비용 효율적인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다. 이와 동시에 확장된 메모리 자원을 관리하는 일련의 동작을 CXL 컨트롤러에서 하드웨어 가속된 형태로 수행하기에 성능  측면에서도 합리적이다. 

 

파네시아는 지난 2022년 USENIX 연례회의에서 세계 최초로 CXL 2.0 전체 시스템을 공개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앞선 시스템을 발전시켜 CXL 3.0과 CXL 3.1 표준을 지원하는 전체 시스템을 국제 전시회에서 공개하며 이름을 알렸다. 올해 초에는 CXL 탑재 AI 가속기를 공개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CXL을 활용해 GPU의 시스템 메모리를 확장하는 CXL-GPU 솔루션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파네시아 정명수 대표는 지난 7월 16일 부산 윈덤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반도체공학회 행사에서 "내년 하반기에 파네시아 CXL 3.1 스위치 칩을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참고로 CXL 스위치는 CPU, 메모리, 가속기 등 여러 시스템 장치를 연결하고 이들 사이의 종단간 통신을 관리하는 핵심장치다. 파네시아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IP를 기반으로 현재 중점적으로 개발 중인 제품이기도 하다. 

 

파네시아 CXL 스위치는 최신 표준인 CXL 3.1에 정의된 기능을 모두 지원하며, 동시에 이전 표준을 지원하는 장치와도 문제 없이 상호 작용 가능하다. 특히 여러 대의 스위치를 다수이 계층으로 연결하거나 섬유와 같은 구조를 구성함으로써 여러 개의 서버에 장착된 수백 대 이상의 장치를 연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고확장성이 특장점이다. 이뿐 아니라 CXL.mem, CXL.cache, CXL.io까지 모든 CXL 프로토콜의 IP를 확보해뒀기에 메모리, AI 가속기, GPU 등 스위치에 연결하는 장치 종류가 특정 타입에 제한되지 않는다는 범용성 또한 파네시아 스위치의 차별화하는 특징이다. 

 

한 예로, 최신 버전의 챗GPT는 정확한 정보 처리를 위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동시에 활용하는데, LLM을 효율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GPU가 필요한 반면, 대용량의 벡터 데이터베이스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메모리 및 저장장치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 다양한 모델 및 연산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완벽한 하나의 서버 형태를 구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정명수 대표는 "우리가 제안하는 것은 GPU 풀, 메모리 풀처럼 특정 시스템 장치를 한 데 연결한 서버를 각각 구성하고, 이 서버들을 CXL로 연결해 통합된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후 각각의 시스템 장치 풀에서 잘 처리하는 응용을 전담해 수행하도록 하면, 다양한 모델 및 연산을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서는 CXL 스위치가 다양한 종류의 장치를 연결할 수 있어야 하고, 여러 서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하는데, 범용적이며 고확장성을 지원하는 파네시아 스위치가 여기에 적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명수 대표는 파네시아가 실리콘 공정을 마친 CXL 3.1 컨트롤러 칩 실물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제품을 꺼내들며 "이 실리콘 칩에는 파네시아가 순수 국내 기술력만으로 개발한 CXL 3.1 IP가 내제됐다"고 말했다. 참고로 파네시아가 개발한 CXL 3.1 IP는 세계 최초로 두 자리 나노초의 지연시간을 달성한 바 있다. 파네시아가 개발하는 CXL 스위치 칩에도 마찬가지로 해당 IP가 탑재될 예정이다. 정명수 대표는 "실제 AI 데이터 센터에 순수 국산 기술로 이뤄진 CXL 솔루션이 적용되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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