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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 막바지에 이른 농협중앙회장 선거…송영조 후보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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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25일로 다가왔다. '농민대통령'을 뽑는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직선제로 치러진다. 

 

206만 명에 달하는 농업인 조합원을 대표하고, 10만2000여 명의 농협 임직원이 근무하는 국내외 농협경제사업, 농협금융 및 지역조합 등 6500여 개의 영업점과 사무소를 총괄하는 농협의 최고경영자를 선출하는 것이다.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조합장 1111명이 모두 유권자로 참여하는 ‘직선제’로 치러지는 선거다. 조합원이 3000명 이상인 대규모 조합 141곳의 조합장이 2표를 행사하는 ‘부가의결권’ 제도가 도입되기 때문에 총 표수는 1252표가 된다. 또한 결선투표제가 적용되기에 1차 투표 결과 1위 후보가 과반을 넘지 못하는 경우 1차 투표결과 1, 2위 득표 후보가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이번 선거에는 기호순으로 황성보 동창원농협 조합장,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 최성환 부경원예농협 조합장, 임명택 전 NH은행 언주로지점장, 송영조 금정농협 조합장,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정병두 고양시을 국회의원 예비 후보 등 8명이 입후보했다. 

 

이번 선거는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충청권의 언론에서는 조덕현 조합장의 결선 진출을 예상하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1강 2중이라는 제목으로 강호동 조합장을 유력 후보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유명 언론과 방송에서는 송영조 조합장의 우세를 예상하는 보도를 하고 있다. 전국 각 시도에서 치열한 3파전이 일어나는 것이다. 1강 2중이라는 언론보도는 특정후보 측의 언론플레이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선거경험이 많은 유권자 조합장은 잘 알고 있다. 거품이 낀 지지도를 가진 후보도 있지만, 최근 송영조 조합장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선거판은 생물이다. 여론에 따라 변하고, 막판 선거운동 집중력에 의해 판세가 변할 수 있다. 유력 3명의 후보 이외에 갑작스런 다크호스가 나타날 수도 있다. 만의 하나 갑작스런 사태로 인해 어느 후보가 사퇴할 수도 있다. 분명한 점 두 가지는 치열한 3파전 양상이 분명하다는 점과 아직 바람몰이하는 특정 후보의 대세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진작에 1위를 할 것으로 알려졌던 강호동 후보는 송영조, 조덕현 후보의 거센 추격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강원, 충북, 전남, 경북, 경남권에서 송후보가 우세를 잡았다는 소식도 자주 들리고 대전충남권은 조후보가 굳히고 타지역의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경기도, 전북에서는 후보들간의 공방전이 거세다. 강후보 측에서는 아직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며 1강 2중이 확실하다고 주장한다. 

 

농협중앙회 이사와 농협중앙회 대의원 등을 지낸 5선의 강호동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3위를 차지한 인물로 무이자자금 20조원 농축협 지원, 농협금융 수익 3조 원 달성, 공공형 계절근로 지역농협 적자액의 전액 중앙회 지원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회장선거 경험을 바탕으로 장기간 회장 출마를 열심히 준비해온 덕분에 지지세를 많이 확장했다는 평가다. 

 

부산 금정농협 6선인 송영조 조합장은 현재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이사로 있다. 그는 상호금융대상, 자산건전성, 종합업적평가 등에서 수년째 전국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또 도농상생 지표인 '도시농축협 역할지수' 1위라는 타이틀도 5년 연속으로 지키고 있다. 송 조합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 산업포장, 장관표창 등을 여러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송 조합장은 농협개혁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농협중앙회와 경제지주 통합 등 농협개혁, 농축협 중심의 농협중앙회로 전환, 도농상생을 통한 도시와 농촌의 농축협 균형 발전, 조합장 처우 개선 등을 실천공약으로 발표했다. 도농상생을 잘 실천한 덕분에 농촌조합에서 많은 지지가 있음에도, 일부 후보자에게 도시농협 출신이라고 공격받는다. 

 

조덕현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감사위원, 농협중앙회 대의원 경력이 있는 3선 조합장이다. 농민의 농협, 농축협중심의 산지유통 강화, 청년농업인 육성, 농축협 균형 발전 등이 공약이다. 현직 농협중앙회장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후보는 "2015년 동천안농협 조합장에 당선 후 '어떻게 하면 농민에게 더 많은 실익을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과제를 전국 1111명의 조합장들과 함께 풀기 위해 중앙회 개혁에 몸을 던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선거는 진정한 농협개혁에 우려되는 인물들을 잘 가려내고, 농업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도시와 농촌의 농협이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농협의 개혁을 이끌어갈 재목을 농협회장으로 선출해야 할 것이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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