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봇 분야 전문가 연사로 미래 우주 경제, 우주로봇 역할 등 논의
“우주로봇은 우리의 미래 유망산업...우주로봇포럼이 혁신 생태계 조성할 것”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우주로봇포럼 송년 세미나가 지난 18일 미래 우주 경제, 우주로봇 역할 등 주요 어젠다를 다룬 가운데 성료했다고 전했다.
우주로봇포럼은 지난 8월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발족한 우주로봇 분야 산학연관 교류 협력 플랫폼이다.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우주경제 동향 및 주요 이슈, 우주로봇 기술 동향 등을 논의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 10월 개최한 2023 로보월드 국제로봇비즈니스콘퍼런스를 통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원자력연구원 등 포럼에 소속된 우주로봇 관련 기관과 함께 우주로봇을 대중에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우주로봇포럼 송년 세미나는 최준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미래혁신연구센터 박사가 ‘우주태양광발전과 미래우주경제’를 주제로 진행한 발표에 이어 전체 참석자의 토론 등 구성으로 진행됐다.
최준민 박사는 주제발표에서 “우주태양광발전(SBSP)은 1970년대부터 연구가 시작돼 최근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등 이슈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조명받고 있는 분야”라며 “우주로봇은 ‘우주 내 서비스·조립·제조(ISAM)’를 실현하는 우주태양광발전의 인에이블러”라고 언급했다.
발표에 이어 토론 세션에서는 좌장으로 참여한 김선우 성균관대 교수를 필두로 용홍택 한양대 교수, 최경일 KT SAT 기술총괄 전무 등이 각자 의견을 피력했다. 주제는 우주로봇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 우주로봇포럼의 내년도 활동 계획 등으로 구성됐다.
용홍택 교수는 “작년 말 발표된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내 핵심 임무 요소로 모빌리티·로보틱스·고ㅔ도상 서비스 등 우주로봇 관련 내용이 포함됐다”면서 우주로봇 분야 내 체계적 기술 확보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어 최경일 전무는 “우주로봇은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대규모 위성군집’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맥락에서 우주로봇포럼이 우주산업과 로봇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선우 교수는 “우주로봇은 우주와 로봇 분야 글로벌 강국을 목표하는 우리나라가 육성해야 할 미래 유망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24년은 우주항공청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래우주경제 시대가 열리는 해”라며 “우주로봇포럼이 관련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