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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기업들, 에너지 전환 가속화 위한 청정 에너지 연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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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 서비스 및 기자재 유통 기업 바이와알이(BayWa r.e.)가 ‘위기에 처한 아시아의 기후 목표, 보다 큰 틀의 시급한 합의 필요(Asia’s Climate Goals at Risk, - the Urgent Need for Greater Accord)’라는 제목의 아태지역(APAC) 에너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아태지역의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노력이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지만,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과 정부 지원 부족, 불안정한 에너지 가격 및 금리 변동 등과 같은 아태지역이 직면하고 있는 장애물들로 인해 변화의 속도와 기후 목표에 심각한 위험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일관성 없는 정부 정책에 좌절한 기업들은 주도적으로 지속가능성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기업 간 연합을 촉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아태지역에 대한 바이와알이의 첫 번째 보고서로, 세계적인 데이터, 인사이트 및 컨설팅 회사인 칸타(Kantar)가 호주,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태국, 필리핀 및 베트남 등의 에너지 의사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이행 부진과 현지 시장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환경이 각각 36%와 33%를 차지하며 응답자들이 지적한 상위 3대 장애요인에 포함되었다. 예를 들어, 동남아시아 응답자의 59%는 지역 정부가 친환경을 추진하는 대신 향후 2 ~ 3년 동안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에 대한 지원을 늘릴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세아니아와 동아시아 기업의 47%는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에 대한 정부 지원이 향후 2 ~ 3년 동안 불안정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한국 응답자들의 51%는 높은 비용을 신재생에너지 채택의 주요 장벽 중 하나로 꼽았으며, 신재생에너지 목표에 미치는 영향 및 에너지 공급자들에 대한 우려가 각각 43%, 36%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대규모 상업용 지붕 태양광은 동남아시아에서 보조금을 받는 전력보다 비용이 더욱 저렴해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이러한 전망들은 장애물이자 극복해야 할 과제 중 하나이지만, 시급한 변화의 필요성 또한 인식되고 있다. 조사 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이 에너지 전환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데다, 아태지역 기업 중 48%가 향후 10년간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40%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기업들 중 79%는 향후 5년 내에 이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의 설문조사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의 부진을 장애물로 인식하고 있는 기업 리더들은 동종 기업 및 경쟁사들과 협력을 강화하여 정부가 전환을 가속화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의 3분의 2(68%)는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들이 연합을 구축하고 협력해야 한다는데 강력하게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수의 응답자들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해 협력하는 아태지역 국가들에 대한 지원 의사도 피력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에너지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전문가 중 38%만이 지속가능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이 협력해야 한다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 보고서는 아태지역의 에너지 전환을 진전시키는데 향후 10년이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다만 기후위기가 더욱 악화되는 가운데 지정학적 문제와 국제 분쟁, 물가상승 및 인플레이션과 같은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이와알이 코리아 배양호 대표는 “지정학적 긴장상태와 물가상승 및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아태지역의 에너지 전환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에너지 전환 과정의 난관은 계속될 것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태지역 에너지 보고서는 기업 리더들이 경쟁사들과 협력하여 글로벌 친환경 의제를 이행하기 위한 더 많은 민관협력을 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에 대한 보다 시급한 조치를 통해 아태지역 내 친환경 에너지 채택에 상당한 진전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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