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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 전략기술 Ⅳ] 통신 산업, ‘5G 상용화 6G 고도화’ 수레바퀴 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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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업의 돈 만드는 기회, KES Future Summit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합니다 (10.4~5, 코엑스)

 

최근 우리나라는 세계 첫 5G 상용화라는 영예를 거머쥐며, 통신 강국으로 부상했다. 이제 통신 산업은 5G를 넘어 6G를 바라보고 있다. 이에 정부와 기업은 5G 보급에 박차를 가하며, 다가올 6G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5G보다 약 50배가 빠르다는 6G는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산업을 펼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손꼽힌다. 


이음5G 서비스 대중화 나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5세대(5G) 이동통신 융합서비스 프로젝트’ 실증과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비제조사·SI기업·통신사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 등이 참여해 이음5G 서비스를 실증함으로써 이음5G 산업 생태계 확산의 기초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음5G는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토지·건물 등 특정구역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프로젝트는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적용, 5G B2B 서비스 활성화, 28㎓ 산업융합 확산 등 3개 실증 사업으로 구성되며, 총 480억 원을 투입해 11개 과제를 실증할 계획이다. 7개 과제에 총 400억 원이 투입되는 공공부문은 의료·물류·에너지 등 분야에서 5G 융합서비스를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민간부분은 5G 산업 생태계 전반의 활력 제고와 5G 28㎓ 시장 선도를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8월 말 가칭 ‘5G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산업계, 대학·연구기관·협회 등 참여자간 협력의 장을 조성한다. 주요 산업 분야별 확산 로드맵을 마련하고, 생태계 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민간 주도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국내·외 확산도 도모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다양한 5G 융합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내의 레퍼런스 모델이 국외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민간이 주도하는 5G 융합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KT그룹이 향후 5년간 통신업(텔코), 디지털 플랫폼업(디지코), 벤처·스타트업 등에 총 27조 원을 투자한다. KT그룹 출범 이후 발표한 투자액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앞서 KT그룹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역동적 혁신 성장을 위한 미래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KT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27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KT는 앞서 2018년에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3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T는 네트워크 인프라 등 텔코 분야와 AI, 로봇, 클라우드, 미디어·콘텐츠 등 디지코 분야에 각 12조 원을 투자한다. 텔코 분야에서는 현재 구로, 혜화 등 수도권에 집중된 DR센터를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구축해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높인다.

 

초고속인터넷, 인터넷프로토콜TV(IPTV), 무선 서비스 등 핵심 서비스의 우회경로를 확대해 네트워크 안정성도 강화한다. KT는 이와 함께 5G 네트워크 등과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와 6G 핵심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개발하며 DX·초연결 시대의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6G 위한 기업들의 스텝 바이 스텝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노키아와 5G 어드밴스드 및 6G 분야 연구개발에서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G 어드밴스드는 글로벌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가 발표한 5G 표준 ‘릴리즈 18’에서 정의한 5G의 진화 단계로, 6G로 넘어가기 전 기술이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5G 어드밴스드와 6G에서 본격화할 ‘네트워크 구조 확장·주파수 확장·서비스 공간 확장 기술’ 개발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주요 기술의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새로운 기술을 발굴하는 데도 협력한다. 6G 네트워크에서는 개방형 무선 접속망과 같이 이동통신 무선 접속망을 구성하는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연동을 구현하는 표준기술이 필요하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오픈랜 관련 주요 기술인 개방형 프론트홀, 클라우드 무선접속망, 무선접속망 지능형 컨트롤러(RIC) 등을 공동 연구한다. 6G 주파수 확장 기술 확보를 위해 차세대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관련 공동 연구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는 안테나 표면의 전자기적 특성을 이용해 기지국에서 나온 전파를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6G의 요소기술이다. 전파의 특성에 맞게 전달력을 조절하는 지능형 거울에 비유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양사는 6G 선행기술 검증 목적으로 이 기술에 대해 필드 시험을 진행했으며, 6G 주파수로 부각되는 테라헤르츠파 RIS 기술에 대해서도 연구할 예정이다.

 

또한, 6G 서비스 공간 확장 기술 확보를 위해 비지상네트워크(NTN) 관련 공동 연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비지상네트워크란 바다나 외딴 섬, 상공 등에도 일반적인 셀룰러 네트워크와 유사한 품질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밖에도 기지국의 에너지 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신기술 액체 냉각 기지국의 기술적 효용성과 활용 방안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이하 SKT)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연구반(SG) 13’에서 이 회사가 제안한 양자암호통신망의 관리·연동 기술 2건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ITU-T는 유엔 산하 정보통신기술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표준화 부문으로, ITU-T 회원국들은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기술을 논의해 글로벌 표준으로 제정한다.

 

이번 ITU-T 회의에서 표준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 관리 SDN 시스템’과 ‘연합 양자암호 통신망’ 등 두 가지다. 모두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확산을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고 SKT는 소개했다.


SKT 설명에 따르면, 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 관리 SDN 시스템은 통신사가 기존 통신망과 양자암호통신망을 통합해 관리하도록게 돕는 기술이다. SKT는 이번에 제안한 시스템이 서로 다른 장비 회사의 양자암호키분배기(QKD)를 활용한 양자암호통신망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 양자암호 통신망 기술은 양자암호통신 로밍에 비유할 수 있다는 것이 SKT의 설명이다. SKT는 로밍이 국가 간 망을 연동해 국경을 넘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을 연동해 이들 망에 접속한 고객 사이에도 양자암호 기반의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기존에는 동일한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에 접속한 사용자 간에만 양자암호 기반 통신이 가능했지만, 양자암호통신망 연합 표준이 상용화되면 서로 다른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을 사용하는 고객 간 양자암호통신도 가능하게 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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