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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불안에 어떻게 반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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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미래의 위협에 대한 예측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고 조마조마한 것을 의미한다. 불안장애의 경우는 그럴 필요가 없는 상황인데도 지나치게 불안해하는 정신장애를 말한다.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불안과 관련된 감각정보는 편도체라는 뇌 영역으로 전달되어 시상하부와 중뇌수도관주위회백질, 광역조절계를 흥분시킨다. 시상하부의 흥분은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으로 이루어진 HPA축을 활성화시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을 분비시키고 교감신경계를 항진시키는데,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우리 몸을 준비시키는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이 같은 상황에 익숙해지면 HPA 축이 점차 안정화되지만, 민감한 사람은 HPA 축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면서 코티솔이 분비되고 교감신경계가 과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신체 증상이 나타난다고 덧붙인다. 신체 증상으로는 근육이 긴장되어 뒷목이 뻣뻣해지고,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혈압이 상승하고,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고, 땀이 난다.


휴한의원 위영만 대표원장(강남점)은 “불안으로 인해 혈액 중에 코티솔 농도가 너무 높아지면 해마라는 뇌 영역이 이를 인지해 HPA 축의 활성을 억제한다. 즉, 편도체는 HPA 축을 흥분시키고, 해마는 흥분된 HPA 축을 억제시키는 형태 등으로 인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한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만성적으로 불안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HPA 축을 계속 흥분시켜 코티솔이 지속적으로 분비되고 과도한 코티솔의 분비는 해마를 손상시킨다. 결국 HPA 축의 조절기능이 망가져 지속적으로 코티솔이 분비되는 악순환이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안과 공포를 느낄 때 나타나는 신체 증상은 체질과 평소 앓고 있는 질환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마른 체형의 소음인은 소화불량, 위경련, 변비,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비만 체형의 태음인은 혈압이 상승하고 뒷목이 뻣뻣해지거나 어지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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