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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틱장애, 증상과 원인 살핀 치료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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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장애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알려져 있지만 증상을 보이는 일부 어린이들의 부모들은 학업 스트레스, 부부갈등, 친구문제 등 일시적인 심리적 갈등으로 인해 틱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이들은 아이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트라우마를 없애주는 치료방법이 틱장애를 사라지게 할 것으로 여기며 심리상담센터를 찾아 놀이치료와 심리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증상은 공포, 불안, 분노, 환경의 변화 등과 같은 심리적 또는 환경적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 경우라면 대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진다. 이러한 후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 심리상담센터에서 놀이치료나 심리상담을 통해서 좀 더 빠른 개선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이들은 “하지만 발생 원인이 선천적이거나 또는 뇌가 성장하는 과정 중에 생긴 뇌의 미세한 운동 조절기능의 문제로 인한 신경학적 요인과 관련된 경우에는 틱이 청소년기까지 심해지는 경과를 보이고 심지어 일부는 성인 틱장애로 진행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전문가는 특히 신경학적 문제가 심한 만성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은 10~12세 무렵에 갑자기 틱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서 ADHD나 강박증, 우울증, 학습장애 등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1차적으로 틱이 심해져서 힘들 뿐만 아니라 2차적으로 대인관계 문제, 자존감 저하, 학업 실패 등으로 인해 상황이 나빠지기도 한다고 했다.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은 “어린이를 치료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원인이 단순히 심리적인 문제에만 있다고 단정적으로 보지 않는 것”이라며 “다양한 발생 원인과 악화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여러 다른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가지 치료방법만으로 틱장애를 포함하여 아이가 보이는 여러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증상의 개선만을 목적으로 치료해서는 안 되며 동반하고 있는 여러 장애까지 함께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단순히 스트레스만으로 생긴다는 편견을 버리고 신경학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심리적 갈등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료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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