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연료추진선박인 8,000 Teu급 LNG Fueled 컨테이너선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 조인식’
시스템기자재 전문기업 동화엔텍과 중형조선사 케이조선이 20일 친환경 연료추진선박 8000TEU급 LNG Fueled 컨테이너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동화엔텍 화전공장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연구 및 기술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 선박 중, 중형선박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화엔텍은 LNG FGSS 엔지니어링과 실선 적용을 담당한다. 케이조선은 8000Teu급 컨테이너 선박의 기본설계 적합성을 검증하는 ‘선급의 기본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 획득을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조선업은 총 1744만 CGT를 수주해 2013년 이후 8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 1월부터 국제해사기구의 선박분야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수주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친환경 선박의 경우, 전 세계 총 발주량인 1709만CGT 중 64%에 해당하는 1088만 CGT를 우리나라가 수주하며, 전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했다. 케이조선은 전년대비 275% 증가한 33.3만CGT를 수주하며 중형 조선소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동화엔텍 김동건 대표는 “동화엔텍과 케이조선의 이번 친환경 선박 개발 협력이 기자재 중견기업과 중형조선사 간의 성공적 협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